(사진=킹콩 by 스타쉽)
(사진=킹콩 by 스타쉽)



송하윤이 ‘오! 영심이’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엿보게 했다.

송하윤은 지니 TV ‘오! 영심이’에서 예능국 8년 차 PD ‘오영심’ 역으로 분했다. 그는 능청스러운 연기부터 따듯한 인간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송하윤은 매회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극을 빛냈다. 그는 극중 아이돌 한요한(채형원)을 섭외하기 위해 자전거 경주를 펼치는가 하면 매운 떡볶이 챌린지에 도전하고 오리배를 타다 한강에 빠지는 등 과감한 코믹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송하윤은 20년 만에 재회한 왕경태(이동해)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 추억 소환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웃음과 몰입을 모두 견인했다.

송하윤은 30대가 되어 삶의 무게를 견디는 어른 ‘영심’을 유연하게 담아냈다. 그는 밀려드는 카드사 청구 문자에 어쩔 수 없이 출근을 하고 국장 허길동(이도엽)과 가족들의 핀잔에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짠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면접을 앞둔 이채동(이민재)에게 “그냥 막 하고 싶은 말도 다 해요. 기죽지 말고요”라며 영심이 건네는 응원은 보는 이들에게도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무엇보다 송하윤은 영심의 변화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보여줬다. 그는 어린 시절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난 경태에 대한 궁금증과 서운함은 물론, 경태가 자꾸 신경 쓰이는 영심의 복잡 미묘한 심정을 눈빛과 표정으로 고스란히 전달했다.


지난 8회에서 영심이 촬영 영상을 편집하던 중 경태가 자신을 두고 빈 소원을 알게 된 가운데, 과연 영심과 경태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마주하게 될지 관심이 더욱 모아진다.

한편 송하윤이 출연하는 지니 TV ‘오! 영심이’ 9회는 12일 (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