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 리포트'(사진=방송 화면 캡처)

'결혼지옥' 오은영이 아내 몰래 대출을 받은 남편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빚이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결혼 13년 차 남편은 "이번에 베트남에 투자를 했는데 일전에 국내에서 2번 정도 투자했다가 실패했다"라며 "제가 사무기기 렌탈 관련업을 하는데 여기저기서 투자 관련해서 지인들이 알려준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남편은 아내에 대해 "보통은 부부가 투자를 하면 상의를 해야 하는 게 맞는데 아내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분을 못하고 금전적인 것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오은영은 "부부는 함께해야 할 게 너무 많고 당연한데 대출 받을 때는 의논을 해야 하는데 안 하셨는데 그게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한테 얘기해봤자 저에게 해결점에 대해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라며 투덜댔다. 오은영은 "저는 너무나 깜짝 놀랐다. 남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뭐라고 하냐면 ‘당신이 경제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이 상황을 알아도 해결해줄 수 있냐’고 한다. 근데 중요한 건 아내분이 경제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라고 일갈했다.

또한 오은영은 "이게 뭐가 중요하냐. 함께 살아가는 배우자한테 이야기를 안 하고 대출을 한다? 이게 중요한 거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의논을 안 한 것에 대해 굉장히 미안하다고 얘기해야 하는데 너무 당당하시더라"라며 "아내가 무슨 말을 하면 타박하고 아내를 윽박지르더라. 이거는 아니라고 본다. 남편을 야단치는 거다.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