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태호와 배우 김하영이 냉철하고 꼼꼼한 '맛 칼럼니스트'로 분한다.
오는 22일 방송하는 우리동네 B tv 장수식당이야기 ‘1맛 2장’(이하 ‘1맛 2장’)에서는 정태호와 김하영이 경상남도 진주의 노포를 찾아 맛깔나는 먹방을 선보이는 모습이 펼쳐진다.
정태호와 김하영은 67년 전통의 육즙 탕바우(샤오룽바우)를 메인으로하는 진주시 ‘딤섬 노포’를 찾아간다. 여기서 김하영은 배우를 꿈꾸는 30대 직장인으로, 정태호는 성공한 연극배우이자 김하영의 찐친(?)으로 대면한다. 이후 김하영은 정태호와 모처럼 만나 연기에 대한 갈증을 털어놓고, 정태호는 의기소침하는 김하영을 위해 딤섬집에서 각종 메뉴를 주문한다. 이윽고 딤섬이 나오자, 정태호는 ‘만두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맛집 사장님 연기를 해보라고 권한다. 당황한 김하영은 이내 생생한 맛 표현과 실감나는 연기로 정태호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든다. 결국 정태호는 김하영에게 “너 연기 진짜 잘한다”라고 인정, 오디션 정보를 알려준다.
이어 정태호는 따뜻한 감성을 지닌 맛 칼럼니스트로, 김하영은 감성보단 냉철함으로 무장한 맛 칼럼니스트로 변신해 두 번째 맛집을 방문한다. 51년 전통으로 유명한 ‘초밥 정식’ 노포를 찾은 것. 특히 정태호는 혼자 가게에 온 손님을 보고 “초밥 먹으러 혼자 오기는 힘든데..”라고 전문적 분석을 해, 이 노포가 ‘찐 맛집’임을 짐작케 한다. 이에 김하영도 보통의 초밥 가게와는 다른 다양한 종류의 반찬을 확인한 뒤 놀라워한다.
잠시 후, 쫀득한 식감과 싱싱한 초밥이 나오고, 맛을 음미하던 김하영은 “이렇게 푸짐한데, 마진이 남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김하영의 예리한 지적엔 정태호는 맛집 사장님의 운영 비결과 맛 노하우, 후한 인심을 알려주고, 김하영은 푸짐한 가자미까지 곁들여진 매운탕이 나오자 결국 무장해제 돼, 맛평가를 포기한다. 냉철한 김하영마저 녹여버린 초밥 맛집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
정태호와 김하영의 ‘딤섬 먹방’ 노하우와 초밥 정식 노포의 히스토리는 22일(토) 오후 5시 방송하는 우리동네 B tv 채널 1번, 장수식당이야기 ‘1맛 2장’ 4회에서 공개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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