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소향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에서는 600회를 맞아 가수 심수봉 특집 1부로 소향과 에일리가 한 치의 양보없는 대결을 펼쳤다.
이날 에일리는 심수봉의 '사랑 밖에 난 몰라'를 선곡해 도발적인 눈빛과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뒤집어놨다.
이를 본 소향은 "승자석 난입을 하셔서 제가 너무 떨린다"라며 안절부절했다. 이에 소향과 무대를 하게된 프라임킹즈는 "에일리 선배님이 너무 멋있게 하셔서 긴장되지만 무대를 부수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소향은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를 준비하며 "가요계의 한 획을 그으신 선배님의 명곡을 한다는데 너무 영광이다"라며 "백만 송이 장미를 요즘 노래처럼 즐기면 좋을 것 같아서 힙합 스타일로 편곡했다"라고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소향 무대를 본 에일리는 "언니가 새로운 장르에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 기대하면서도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걱정과 달리 너무 잘 소화하고 멋진 무대를 보여줘서 1분 1초가 행복했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마지막 판정단의 선택은 소향이 최종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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