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추성훈이 야노시호의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76회에는 추성훈, 윤성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추성훈과 윤성빈은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출연자들 전부 "100% 섭외"로 모였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처음엔 안 나간다고 했다. 경기 해야하는데 다칠 수 있으니까. (그런데) 나이가 이렇게 되니 젊은 애들에게 이기고 싶은 마음들이 커지더라"며 아저씨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윤성빈도 처음엔 거절했지만, 성별을 뛰어넘는 피지컬 대결에 흥미가 생겨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윤성빈은 "동등한 입장이기 때문에 출연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성훈은 "어 그래?"라며 수상한 반응을 보였고, "솔직히 말하면 출연료를 받긴 했다. 근데 나는 계속 (해외를) 왔다갔다 해서 마이너스였다"고 설명해 출연료 논란이 재점화됐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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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연금에 대해 "(매달) 100만 원밖에 안 나온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는 1인당 받을 수 있는 연금의 최대치라고.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라는 선수의 오랜 도발로 경기를 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체급이 본인보다 하나 밑인 77㎏이라 추성훈이 무려 13㎏의 감량 후 대결을 가졌다고. 추성훈이 "가운데로 맞춰 80㎏에서 만나자고 얘기했는데 자기가 싫다로 하더라"고 비화를 공개하자 형님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추성훈은 77초간 55연타를 날리며 2라운드에서 TKO승리를 했다. 이수근은 이를 "참교육"이라고 칭했다.

추성훈은 오랜 시간 자신을 도발했던 아오키 신야 선수와의 경기에서 TKO 승리를 해 보너스를 받아 본인에게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돈을 써서 귀걸이를 샀다. 여기 알 큰 다이아"라고 보여줬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와이프 야노 시호 선물은 없냐고 묻자 추성훈은 "아내는 나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번다. 난 잽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사랑이에게는 "가방을 사줬다"고 자랑했다.

딸 사랑이의 근황도 전했다. 추성훈은 "엄청 많이 컸고, 이제 12살이 돼서 곧 있음 중학교에 올라간다. 엄마를 닮아 팔 다리가 너무 길다"고 아빠 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어 “사랑이가 본인의 인기를 이제 슬슬 알게 됐다"며 "처음엔 트라우마가 있었다. 너무 모르는 사람이 많이 오니까 무서워해서 그걸 살살 얘기해줬다. 옛날에 이렇게 유명해서 사람들이 다 너를 사랑한다고. 이제 인사를 다 한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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