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가 10대에서 20대를 아우르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 6회에서는 박환희는 은지희의 10대 시절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극 중 박환희가 연기하는 은지희는 은용(이선균 분)의 누나이자 장태춘(강유석 분)의 엄마다.
이날 방송에서 은지희는 경찰서에 갇힌 어린 동생 은용을 만나는 걸 가로막는 경찰에 분노하며 유치장에 들어가서라도 동생을 보겠다는 생각에 난동을 부리기도 하고, 철창을 사이로 동생에게 꼭 지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여기에 3년 후 열아홉에 나이에 아들 장태춘을 낳으며 은용 가족 서사의 첫 시작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박환희는 지난 1월 6일 방송된 ‘법쩐’ 1회에서 소년원에서 출소한 은용을 다시 맞는 모습으로 깜짝 등장했다. 1회에서 박환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방 종업원으로 혼자 태춘을 키우며 고군분투 살아가는 미혼모 은지희를 모습을 연기했다.
이어 6회에서 열여섯 살, 그리고 열아홉 살의 은지희와 1회의 스물세 살이 된 은지희가 변해가는 모습은 ‘법쩐’에서 은용 가족의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달했다.
은지희의 10대와 20대를 연기하는 박환희는 1990년 생으로 현재 32세, 올해 연기 경력 9년차의 배우로, 2015년에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로 데뷔. 동안 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박환희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질투의 화신’, ‘왕은 사랑한다’, ‘너도 인간이니?’, ‘지리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박환희는 지난해 이미지나인컴즈(A2Z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예고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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