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풍선’ 이상우가 서지혜와 격정 키스신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배우 이상우는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빨간풍선’에서 조은강(서지혜 분)의 첫사랑이자, 그녀의 절친 한바다(홍수현 분)의 남편 고차원 역을 맡아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된 ‘빨간풍선’ 10회에서는 고차원과 한바다 사이의 갈등이 더욱 짙어져 긴장감을 유발했다.
고차원은 한바다와 나공주(윤미라 분)의 계속된 고부갈등 속에서 골머리를 앓던 차에, 한바다의 유일한 남사친 신기한(최성재 분)의 재등장으로 혼돈에 휩싸였다. 이상우는 한바다와 신기한의 은밀한 만남을 목격해 충격에 휩싸인 고차원의 감정선을 여실히 그려내는가 하면, 충격과 배신에 휩싸여 굳어버린 이상우의 리얼한 표정 연기는 감탄을 유발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방송 엔딩에서는 고차원과 조은강의 수위 높은 스킨십이 그려져 숨을 멎게 만들었다. 조은강의 치밀한 계략에 속아 한바다와 신기한 사이를 의심하며 괴로워하던 고차원은 홀로 술을 마시다 조은강을 불러냈고, 조은강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바다한테 전 친구도 아닌걸요. 그냥 꼬붕에 시녀죠”라며 눈물을 흘려 고차원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에 고차원은 “은강 씨는 맑고 좋은 사람이고, 이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이에요”라며 조은강의 눈물을 닦아줬다. 서로를 마주 보며 떨리는 눈빛을 나누던 두 사람은 이윽고 호텔 방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애정행각을 벌이는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격정 키스신으로 걷잡을 수 없는 파국적 스토리가 예고된 바, 이상우가 이 혼란의 상황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그가 보여줄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이처럼 이상우는 파격적 스토리의 중심에 선 고차원을 세심하고 빈틈없이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 가운데, 고차원과 조은강 그리고 한바다의 관계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빨간 풍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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