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풍선' 서지혜가 홍수현을 이간질하며 이상우를 흔들었다.
15일 밤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풍선'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을 만난 고차원(이상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고차원은 전날 술에 잔뜩 취해 신기안을 불렀던 한바다의 행동을 신경써했다. 신기안과 한바다의 사실을 묻고자 조은강을 불러낸 고차원은 "솔직하게 말해줘요. 미풍엄마하고 신기한(최성재 분)씨하고 무슨 사이에요?"라고 물었고 조은강은 "아시잖아요. 제일 친한 남자사람 친구요"라며 "혹시 어제 일로 오해할 수 있는데 그 사람들 제가 잘 알아요. 절대 차원씨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에요. 바다 지금 많이 힘들잖아요"라고 한바다를 두둔했다.
이에 고차원은 혼란스러워하며 "우리 부부에게 위기가 온 거 같아요"라며 "결혼 7년 차지만 한바다라는 사람을 잘 몰랐던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엄마 나가라고 경찰 부른 거나 속초에 남사친하고 간 거 하며 낯선 모습 볼 때마다 내가 아는 사람 맞나 싶어요"라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자금 없어서 홈쇼핑 못 한다더니 그 자금 신기한 씨가 해드린 거 맞죠?"라고 물었고 과거 한바다는 조은강에게 '실은 시어머니한테 빌렸어'라고 말했던 걸 애써 밝히지 않으며 "잘은 모르겠지만 사업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받았을 거에요. 아시잖아요. 바다 똑부러진거. 예전에 신기안씨가 바다 좋아한 적은 있어도 바다가 선 철저하게 그었어요. 아니면 차원씨랑 결혼했겠어요?"라고 고차원을 안심시키는 척 했다.
조은강은 먼저 자리를 뜨며 손수건을 흘렸고 고차원은 손수건을 갖다주러가다 조은강이 통화하는 소리를 엿듣게 됐다. 조은강은 "바다야 속초에서 키스까지 하고 그러면 어떻게해. 너 좋아하는 거 뻔히 알면서 친구인척 옆에 두지 말고. 차원씨 알기 전에 어서 정리해"라며 거짓으로 통화하는 척하며 고차원의 마음을 흔들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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