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김선근이 ‘미스터트롯2’에 도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는 김선근 아나운서가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직장부 B조에서 등장한 김선근은 마스터 장윤정과 함께 지난 9월까지 KBS1 ‘노래가 좋아’ MC를 맡았던 인연이 있었던 만큼, 그의 ‘미스터트롯2’ 도전에 모두들 깜짝 놀랐다.
김선근은 “장윤정 마스터에게 ‘미스터트롯2’ 출연을 알리지 않았다. 제가 계속 노래를 하겠다고 했지만 ‘다음에 하자’라며 만류했다”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장윤정은 “저와 함께 MC를 맡는 아나운서 분들이 계속 프리를 선언한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렇듯 퇴사 후 첫 방송 출연으로 ‘미스터트롯2’를 선택하게 된 만큼, 김선근은 비장한 각오로 ‘둥지’ 무대를 꾸몄다. 시작부터 윙크를 날리며 숨길 수 없는 끼를 발산한 김선근 아나운서는 굵직하면서도 매력적인 보이스에 반전 실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다양한 소품 활용 등 무대를 알차게 꾸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지만 10하트를 받으면서 아쉽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김선근은 지난 2014년 KBS에 입사해 그동안 ‘연예가중계’,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또 지난해 9월 9년간 몸담았던 KBS 퇴사를 확정해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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