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이 워킹맘과 할머니의 갈등 원인을 분석했다.

12일 밤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3남매 워킹맘과 황혼육아 중인 친정엄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워킹맘과 친정엄마는 매번 부딪히며 힘들어했다. 특히 아이는 놀이터에서 모르는 어른에게 마음을 표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이 아이는 매우 정서적인 이다. 할머니는 사랑이 가득차 있지만 감정 수용이 빠져 있다. 금쪽이처럼 감정이 풍부한 아이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할머니는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빨리 빨리 하라는 것, 사전 규칙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할머니는 밖에서 놀다 들어온 아이들에게 씻기려 했고 배고파하는 막내를 보며 워킹맘은 "그냥 밥부터 먹이면 안 되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밥 먹다 자버린다"라고 말하며 그대로 씻기기를 강행했고 워킹맘은 "밥 먹고 씻기라고, 진짜"라며 "드라마가 목적이잖아"라고 쏘아부쳤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딸은 감정 수용이 중요한데 헌신적인 할머니에게 부족한 건 감정표현이다"라며 "둘의 대화가 칼의 대화다. 딸이 할머니한테 '밥 먹이고 씻기라'하면 할머니는 내 할일을 다 못했다는 책임감 부분이 지적되면서 부딪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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