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조민아가 가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3주 동안 30분도 못 잔 엄마와 엄마 껌딱지 왕자님.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 자고 있어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긴급 임시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받은 지난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습니다"라며 이혼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강호를 키우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하니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소속사가 없어서 방송 섭외들이 저한테 바로 들어오고 있는데, 저라는 사람에게 욕심을 내주는 좋은 회사를 만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내고 싶습니다"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또 "'화목하게 보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화목하기 위해서' 살았어요. 저와 함께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던 아기를 지키고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밝게 지내야만 했습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면 엄마로 버티고 있는 현실에서 갑자기 나약한 여자로 무너져 내릴까 봐 겁부터 났으니까요. 응원해주시고 힘이 돼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민아는 저답게 현명하게, 긍정의 힘으로 헤쳐갈게요! 힘들었고, 현재도 힘들지만 저에겐 강호가 있으니 우리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며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래요. #긍정의힘 #선의방향 #기도해주세요 #지켜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아는 2020년 6살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3주 만에 혼인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같은 해 2월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6월 23일 강호 군을 품에 안았다. 또 조민아는 최근 남편의 가정 폭력 암시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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