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캡처
방송인 한혜진이 고민녀의 사연을 상담하던 중 자신의 남자친구가 전 남자친구가 선후배 사이였던 적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5개월째 비밀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캡처
고민녀는 행복하게 연애를하고 있지만, 남자친구와 고민녀의 전 남자친구가 아는 사이였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사연을 적었다. 현 남자친구 본인은 괜찮다지만, 고민녀가 남자친구와 전 남자친구가 함꼐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친해보이기까지 해 고민이라고. 어떻게 된 일인지 남자친구에게 따져 묻자, 남자친구는 다시는 고민녀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고 친하게 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급기야, 고민녀에게서 완벽히 전 남자친구를 떼어놓기 위해 여러 일들을 행한다. 전 남자친구와 마주치는 것조차 싫다며, 전 남자친구의 동선을 매일 고민녀에게 공유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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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하던 한혜진은 "남자친구는 엄청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것 같다"며 "탐정처럼 과거를 캐낸 정보로 고민녀를 툭 건드리며 반응을 보고 쾌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우재는 "이런 분들이 왜 전 남친과 경쟁하는지 모르겠다"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곽정은은 "본인이 찌질해 보인다는 걸 알면 안할 것 같은데, 본인이 감지하지 못할 만큼 화가난 것 같다"고 바라봤다.
사진=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캡처
그러자 한혜진은 "고민녀의 반응을 보려는 거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면서 다양한 쾌감을 느끼는 것 같다. 질투라는 상자에 증오심을 담아 보낸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실제로 나는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며 현 남자친구와 전 남자친구가 아는 사이였던 적이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을 때 둘이(전 남자친구와 남자친구가) 아는 사람이었는데, '너 혹시 그 사람 만나지 않았었어?'라고 물어봤다. 알고보니 선후배 사이였다"면서 "사연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우재는 "누나가 사연을 보냈네"라며 장난쳤다. 그러자 한혜진은 "데이트 할떄마다 약간씩 비꼼이 있었다. 귀여운 질투라고 생각하고 넘겼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