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손담비 어머니가 사위 이규혁에 시계 선물을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손담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이 장모님과 시장 나들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처가를 찾은 이규혁과 손담비는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갔다. 엄마는 "오늘 몸보신 해주려고 한다. 오리 백숙 해주려고"라며 두 사람을 시장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장보기는 뒷전이고 보는 사람들마다 이규혁을 자랑했다.

엄마는 "우리 사위 잘생겼지? 나 옛날에 장동건 좋아했는데 장동건은 이제 됐다. 20년 전에 장동건 봤지 않냐, 지금은 규혁이가 훨씬 (잘생겼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손담비 엄마는 이규혁에게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던데 난 규혁이가 백년손님 같지는 않고 아들 겸 사위같다"라며 "결혼하니까 이게 진짜인가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행복이란 게 이런 거 아니겠냐"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손담비는 "엄마 시계도 선물해줬잖아, 오늘 처음으로 차고 왔어"라며 이규혁의 손목을 내보였다. 기뻐하는 엄마의 모습과 달리 손담비는 "엄마가 처음 이거 줬을 때 나 사실 좀 화가 났었다"라며 "엄마 쓰라고 준 돈인데 고스란히 다 모아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손담비 엄마는 고개를 내저으며 "너한테 받았던 용돈 정기적금 다 해놨었다. 너 결혼하면 뭐라도 해주려고"라며 "다 해줘도 아깝지 않다"라며 흐뭇하게 이규혁을 바라봐 감동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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