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제주도 긴꼬리벵에돔 낚시의 피날레는 이수근이 장식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31회에서는 제주도에서의 참돔X긴꼬리 벵에돔 파이널 리그와 가거도 감성돔 출조가 흥미롭게 그려졌다.


제주도에서의 피날레를 장식할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뜨거운 한판 승부가 펼쳐진 결과, ‘갓 수근’ 이수근이 37cm의 긴꼬리 벵에돔을 잡으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그는 “짜릿하다. 3일을 이렇게 보상받는구나!”라고 외치며 행복을 만끽했다. 이어 “제주도에 고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날씨가 안 좋았습니다. 3일간 마음고생 심했을 박진철 프로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라며 매너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긴꼬리 벵에돔을 잡아 황금 배지를 지켜낸 또 다른 사람이 있었으니. 이덕화 또한 긴 기다림 끝에 긴꼬리 벵에돔을 잡아내며 황금배지 사수에 성공했다. 특히 이덕화는 제주에서의 첫 대상 어종 히트였던 만큼, 더욱 감회가 새로웠을 터. 그는 “3일 만에 대상어종 잡는데 성공”이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추성훈이 83cm이상의 참돔을 잡을 시, 하와이 출조권이 주어지는 번외 미션도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다 같이 하와이로 가자”며 자신감을 내비쳤던 추성훈은 잡어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비행 스케줄 때문에 촬영장을 먼저 떠나야 했다. 귀항 길에 히트 소식을 접한 그는 화들짝 놀라며 이수근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거냐? 내 자리에서 잡은 거야?”라며 물었지만, 이수근은 “네 자리는 폐쇄했어!네가 기운이 안 좋은 것 같아”라고 얘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후반부에는 팔로우 미 이덕화를 따라 가거도로 감성돔 낚시를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낚시는 도시어부 최초 희극인VS비(희)극인 팀 대결로 진행됐다. 김준현은 “저 팀은 비극인!비극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라며 상대 팀을 도발했지만, 희극인 팀에게 먼저 비극이 닥쳤다. 이경규는 “난 희극인 아니야!내가 얼마나 비극적인 삶을 살았는데”라며 돌변했고, 이를 본 이수근은 “팀이라는 말과 가장 안 어울리는1인이다. 최악이야”라고 소리쳐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과연 희극인 팀은 분열의 위기를 이겨내고 비(희)극인 팀을 이겨낼 수 있을지 ‘희극인VS비극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대결의 결말은 오는 23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