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편스토랑' 방송 캡처
사진=KBS2 '편스토랑' 방송 캡처
'편스토랑'의 새로운 지배인 붐과 함께하는 100회 특집 라면 전쟁이 시작됐다.

2019년 10월 첫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이 지난 8일 100회를 맞이했다. 2년 동안 '편스토랑'은 먹방과 쿡방의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야식 본능을 불태웠으며 출시 메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레시피를 소개했다.

뜻깊은 100회 특집 대결인 만큼, 이날 방송에는 레전드 편셰프들이 대거 출격했다. '편스토랑' 시조새 이경규-이영자, 어남선생 류수영, 수준급 요리실력의 정상훈을 시작으로 기태영-유진 부부와 베일에 감춰진 새 편셰프의 등장이 예고된 것. 여기에 100회를 맞아 '편스토랑' 분위기를 붐업시켜줄 새로운 지배인 붐까지 첫 등장했다.

붐은 '편스토랑'의 선한 영향력을 소개했다. 2년 동안 '편스토랑'이 32개의 출시 메뉴를 통해 기부한 금액은 2억 5384만원이었다. 기부왕은 무려 8개의 출시 메뉴를 탄생시키고 누적 판매량 554만 개를 돌파한 이경규였다. 그 뒤를 이어 이영자가 2위, 류수영이 4위를 기록했다. '편스토랑' 식구들은 기부금 3억 돌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본격적인 라면 전쟁이 시작됐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국민 메뉴 '라면'이 주제인 만큼 편셰프들은 다양한 라면 레시피를 쏟아냈다. 삼형제 아빠 정상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LA갈비를 활용해 구이, 탕, 찜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었다. 물론 라면 메뉴도 있었다. 정상훈은 LA갈비로 끓인 갈비탕 국물을 활용 얼큰한 중국식 대파튀김라면을 만들었다.

류수영은 사람들의 다양한 라면 취향을 고려, 4종류의 라면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4가지 레시피를 소개했다. 불맛이 나는 라면으로 만든 열깨라면, 고소한 라면으로 만든 진라볶이, 불맛볶음면으로 만든 불닭치즈전, 곰탕라면으로 끓인 보름달곰탕면. 극강의 매운맛부터 얼큰함, 구수함, 추억의 맛까지 보여준 어남선생 류수영의 레시피 퍼레이드에 감탄이 쏟아졌다.

이영자는 '편스토랑' 시조새답게 역대급 비주얼의 라면을 소개했다. 151만 유튜버 승우아빠, 개그계 아들 강재준과 함께 160cm 대왕 오징어를 활용해 36.5시간 라면, 황제 라면을 선보인 것. 입이 쩍 벌어지는 비주얼과 그에 못지않은 맛을 자랑하는 두 라면에 푹 빠진 이영자는 화려한 면치기와 먹방을 선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유진과 사랑꾼 남편 기태영의 달달한 모습, 정상훈을 찾아온 절친 거미의 거침없는 팩폭과 요리 솜씨, 얼굴을 감춘 새 편셰프의 등장이 예고됐다. '편스토랑'은 100회 특집 라면 전쟁에서 더욱 화려하고 더욱 놀라운 편셰프들의 활약이 펼쳐질 것을 알렸다.

2년 동안 금요일 밤 예능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착한 예능 '편스토랑'. 역대급 라인업의 편셰프들이 모인 만큼 100회 특집 라면 전쟁에서 어떤 메뉴들이 탄생할지, 누가 100회 특집 우승 영광을 차지할지 그 이야기는 다음 방송에서 계속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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