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백반기행' 출격
용산 주민도 놀란 맛집
"2세 꼭 갖고 싶어"
'백반기행' 119회/ 사진=TV조선 제공
'백반기행' 119회/ 사진=TV조선 제공
가수 이상민이 사업 실패와 재혼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늘(3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19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룰라’의 리더이자, 최근 예능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이상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 용산으로 떠난다. 용산 뒷골목에 숨겨진 이국적인 밥상이 공개된다.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식재료로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여 ‘궁슐랭’이라는 애칭을 얻은 이상민이 일일 식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맛잘알’ 두 식객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지는 미식 토크 현장과 식객 허영만이 감탄한 이상민 표 ‘집밥 레시피’가 전격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용산 주민 이상민도 푹 빠진 양꼬치 맛집으로 향한다. 만화 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노릇노릇 ‘양다리구이’의 비주얼에 식객 허영만과 이상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남은 양고기와 특제 마라 소스, 우거지를 넣고 푹 끓인 ‘마라탕’도 빼놓을 수 없다. 평소 양고기와 마라탕 마니아라는 이상민은 “지금껏 먹어본 것 중 최고”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생애 처음으로 맛보는 마라탕의 알싸함에 두 눈이 휘둥그레진 식객 허영만의 반응도 엿볼 수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진솔한 대화도 오고 간다. 이상민은 과거 사업 실패로 79억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을 고백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지금까지 모은 신발만 400켤레”라며 반전 취미 생활을 공개해 식객 허영만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막대한 빚을 떠안고도 명품 신발 수집에 올인 할 수 있었던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또한 ‘돌싱’ 16년 차 이상민이 결혼과 2세 계획에 대한 생각을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이를 꼭 갖고 싶다는 이상민은 “두 번의 정자 검사 결과 비관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세를 얻기 위해 그가 선택한 방법은 무엇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울 용산 편은 오늘(3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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