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1박 2일' 영상 캡처
사진=KBS2 '1박 2일' 영상 캡처
'1박 2일’이 맛깔나는 국민 먹거리의 향연으로 안방극장의 침샘을 자극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10.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라비가 무쇠솥 탁구채를 선택하는 순간에는 최고 시청률 17.5%(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49 시청률 또한 4.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등극, 주말 저녁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시골집으로' 특집의 마무리를 장식한 인력사무소 농활 체험부터, 역대급 먹거리를 맛보기 위한 여섯 남자의 치열한 대결이 벌어진 '라면천국' 특집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잠자리 복불복에서 승리한 연정훈과 딘딘, 라비의 군침 도는 '통맥 먹방'이 펼쳐졌다. 행복하게 통닭과 맥주를 맛보는 세 사람을 향해 김선호는 "맛만 보자, 맛만"이라며 울부짖었다.

이어 여섯 남자는 인력사무소 차에 탑승해 경북 안동으로 농활을 떠났다. 인력사무소의 정체는 안동포의 주재료인 대마 줄기 수확의 현장이었던 것. 멤버들은 예능 최초로 공개되는 대마밭에 도착, 안동포 제작의 첫 단계인 만큼 신중함을 요하는 수확 작업에 긴장감을 내비쳤다. 이에 낫질 오디션을 개최, 연정훈과 문세윤은 뜻밖의 수준급 낫질 실력을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낫질 에이스' 연정훈과 문세윤을 선두로 4시간에 걸친 대장정에 멤버들은 기진맥진하는 듯했지만, 수확한 대마 줄기가 안동을 대표하는 안동포로 탄생한다는 사실에 뿌듯한 박수를 보내며 농활 체험을 의미 있게 장식했다.

이어서 강원도 강릉에서 펼쳐진 '라면천국'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텐트를 설치하면 '전원 라면 제공'이라는 특급 제안에 환호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김종민은 먹은 만큼 라면 값을 갚아야 한다는 말에도, 다양하게 진열된 라면과 초호화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에 "난 다 넣을거야"라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자리로 돌아온 김종민은 한참 망치질을 하던 연정훈의 싸늘한 눈빛에 당황해 "오해 좀 얘기해 줘"라고 횡설수설하며 애절한 눈빛을 전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멤버들 또한 차례로 라면과 토핑을 선택, 화려한 라면 한 상이 차려지며 보는 이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각양각색의 라면 토핑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라면의 총 가격은 52만 8680원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에 모두가 놀랐고, 탁구 게임을 통해 정해진 3명이 대표로 라면 값을 갚는다는 이야기에 멤버들은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탁구 게임에 앞서 탁구채 복불복을 위한 라면 퀴즈가 시작됐다. 한참 동안 오답 행진을 벌이던 순간 딘딘은 뜻밖의 정답을 외쳐 탁구채 선점 기회를 획득, 찍신 강림의 기쁨을 만끽하며 차진 리액션을 선보였다. 김종민과 김선호 또한 연이어 정답을 외치며 탁구채를 선점, 탁구 게임을 위한 만반의 준비로 치열한 혈전을 예고했다.

이렇듯 '1박 2일'은 국민 먹거리의 향연으로 입맛을 돋우는가 하면, 여섯 남자의 대결에 정점을 찍을 최강 라면의 등장을 예고하며 이어질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멤버들 좋은 일 하네, 보기 좋다!", "대박, 진짜 라면천국이다", "졸부라면, 아 너무 웃겨", "와 맛있겠다, 라면 물 올린다", "크 역시, 문세윤은 못 따라 간다", "딘딘, 김종민 대박!" 등 열띤 반응을 전했다.

'1박 2일' 라면천국 특집 다음 이야기는 오는 22일 저녁 6시 30분 방송에서 이어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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