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 '환상의 나라' 홍보차 '철파엠' 방문
뮤지컬·서정적인 소설 한 편 같은 앨범
"김도형한테 매일 연락 온다"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잔나비 최정훈이 3집 '환상의 나라’ 소개와 함께 군 입대한 김도형을 언급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최정훈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철은 최정훈에게 "3집 나오면 나와준다고 했는데 정말 나와줬다”며 반겼다. 최정훈은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김도형한테 매일 연락 온다. 나도 간간이 '밥 같이 먹자'고 전화한다. 일부러 놀리는 것처럼 전화하는 거다. 군 생활 재밌게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28일 정규 3집 '환상의 나라’를 발매했다. 최정훈은 “코로나19 때문에 팬들과 만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고 즉석에서 펼친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김영철은 새로 나온 3집 앨범에 대해 "동화 제목 같기도 하다. 스토리가 있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정훈은 "나름대로의 스토리가 있다. 앨범을 들어보시면 처음부터 끝까지 한 호흡으로 뮤지컬이나 서정적인 소설 한 편 읽는 것처럼 이어진다”며 ”’지오르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최정훈은 타이틀곡 ’외딴섬 로맨틱’에 대해 “여름에 더워서 발라드풍 노래 내는 것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 편곡하고 가사를 덧붙이니까 청량한 발라드 곡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록곡 ’용맹한 발걸음이여'는 “아침 이미지를 생각하고 만든 곡”이라고 했고, '컴백홈'은 “용맹한 발걸음으로 나갔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잔나비의 과고 공연 음성이 흘러나왔다. 김영철은 "최정훈이 노래를 부르는데 팬들이 따라 불러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울컥은 기본이고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며 “그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공연 하면서 실제로 운 적도 많다. 가사를 내가 쓰다 보니면 눈물이 흐른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울고 멈췄는데 객석에서 울고있는 저를 보고 또 운다. 그래서 별명이 '최.또.울'이다. ‘최정훈 또 울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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