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둔 카메라에 포착된 진짜 모습
백종원, 의심 품고 일대일 면담
모녀김밥집, 3시간에 90줄 만들기 도전
'골목식당' 하남 세번째편/ 사진=SBS 제공
'골목식당' 하남 세번째편/ 사진=SBS 제공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춘천식 닭갈빗집 아들 사장의 진심에 의구심을 갖는다.

오늘(28일)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세 번째 편이 공개된다.

최악의 위생 상태 때문에 3주 만에 백종원의 닭갈비 첫 시식을 맞이하게 된 춘천식 닭갈빗집 아들 사장님은 “맛은 흠잡을 데 없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백종원은 닭고기만, 부재료만, 쌈을 싸서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닭갈비를 충분히 맛보았고, 시식하는 동안 무표정과 무언으로 일관해 닭갈비 맛에 자신감 넘쳤던 아들 사장님을 긴장케 했다.

시식 후 가게에 남아 모자 사장님과 만난 백종원은 ‘롤 체인지’를 제안했다. 모자 사장님이 홀과 주방 각자의 일만 해 소통이 부족한 점을 간파한 것인데, 장사 준비를 시작하며 주방에 들어간 아들은 닭 손질을 잊고 주방 기물 위치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촬영 이후 제작진이 남겨둔 카메라에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카메라는 아들 사장님이 청소하는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남겨둔 것이었는데, 첫 촬영 후 게으른 장사 태도를 진심으로 반성하는 듯했던 아들 사장님의 말과는 달리 정반대의 언행이 적나라하게 녹화된 것이다.

제작진으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백종원은 아들 사장님과 단둘이 대면했다. 사장님의 진심이 의심되는 정황에 백종원은 “정말 황당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도 출신’ 부부사장님이 운영하는 ‘고기국숫집’의 ‘퓨전 고기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사장님의 객관적인 실력 확인을 위해 정통 ‘제주도식 고기국수’를 구현해보라는 숙제를 내줬다. 이에 사장님은 고기국수 연구를 위해 직접 제주도를 찾아간 것은 물론 무려 3가지의 고기국수를 준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사장님과 백종원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담백한 고기국수를 선호하는 사장님과 진한 정통 제주도식 고기국수를 선호하는 백종원의 취향이 확연히 갈린 것. 고민 끝에 백종원은 “대중적인 취향을 찾아보자”며 선호도 테스트를 제안했다.

‘역대급 사서고생형’ 레시피를 보여주었던 ‘모녀김밥집’은 촬영 후 일주일간 김밥 연구뿐만 아니라 가게 내부공사를 통해 완전한 김밥전문점으로 변신했다. 또 사장님은 지난주 선보였던 ‘돈가스김밥’과 ‘묵은지소고기김밥’ 외에도 기본 김밥과 새로운 김밥까지 총 김밥 4종을 판매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3시간에 김밥 90줄을 만들어보자”고 깜짝 제안했는데, 백종원의 제안에 숨은 의미는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밥 90줄 만들기에 나선 모녀사장님은 “(3시간 안에) 김밥 100개 하자”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제한 시간이 다가올수록 계속되는 실수에 모녀사장님은 점점 말을 잃어갔고, 보는 사람마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매 순간 긴장감이 넘치는 ‘하남 석바대 골목’ 세번째 이야기는 오늘(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2020 도쿄올림픽’으로 인해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당일 경기 결과에 따라 편성이 유동적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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