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만 보면 악몽이 떠올라"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 박원숙이 김원희 차를 타고 도망쳤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김원희가 출격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원숙은 김원희와 얽힌 특별한 기억을 끄집어 냈다. 박원숙은 "촬영장에 빚쟁이들이 찾아왔다. 그래서 난감했던 상황인데 원희가 '선생님 내 차에 타라'고 말해줘서 그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원희는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실패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생각이 나서 선생님께 말씀드렸었던 것 같다"라고 응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내가 어린 애한테 위로를 받는데 창피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삶에 있어서 고마운 존재다. 고맙다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라며 말하자 김원희는 "그때 그 상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선생님이 곤란한 상황이셨던 것만 생각난다. 그게 엄마 차 였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김청은 생방송 도중 자신을 압박했던 빚쟁이들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김청은 " 생방송에서 빚쟁이 생방할 때는 와서 막 박수치고 해. 그런데 로비에서는 언제 갚을꺼야 이래. 완전히 빼박도 못하고"라고 답했다.

이에 박원숙이 "원희만 보면 악몽이 떠올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원희는 "선생님 아니었으면 감히 그런 이야기를 못 했을 거다"라고 답했다. 또한 김원희는 "제가 완전 신인인데 저를 특별히 이뻐 해주셨어요. 한번은 호주로 광고 촬영을 가야 해서 작품을 10일 정도 빼야 했던 상황이였는데 선생님이 "원희야 다녀와"라고 해서 갔다로는 분위기가 됐다" 라며 고마워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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