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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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를 예고한 걸까. tvN 드라마 '빈센조'가 악인들을 모두 처결했지만, 더 많은 이야기를 남긴 채 종영했다.

지난 2일 방송된 '빈센조'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의 복수가 속도감있게 그려졌다. 장한서(곽동연 분)눈 장한석(옥택연 분)이 쏜 총을 맞고 죽었고, 한승혁(조한철 분)은 장한석의 손에, 장한석과 최명희(김여진 분)는 빈센조에게 응징을 당했다.

이날 장한석은 장한석은 빈센조를 향해 총을 쐈으나 홍차영(전여빈 분)이 빈센조를 껴안고 대신 맞았다. 장한석은 다시 빈센조를 향해 총구를 겨눴으나, 장한서가 이를 막고 제 배에 대며 "제발 그만 좀 해라"며 "넌 진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이 쓰레기야"라고 말했다. 결국 장한석은 장한서에게 총을 쐈고, 장한서가 쓰러졌다. 총알이 떨어진 장한석은 황급히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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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서는 빈센조를 향해 "형 나 잘하지 않았냐"라고 했고, 빈센조는 "잘했다, 내 동생 자격이 있다"고 했다. 장한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 노릇을 했다. 형, 고마웠다"며 휴대폰을 넘기고 눈을 감았다.

빈센조는 처절한 응징을 시작했다. 그는 복수 전 안기석(임철수 분)에게 기요틴 파일을 넘기며 "정의가 아닌 철저히 짓밟는데 써라. 정의를 많이 부린다고 정의가 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빈센조는 한승혁(조한철 분)에게 전화해 "네가 살 방법을 알려주겠다. 최명희를 빼내면 살려주겠다"고 했다. 한승혁은 최명희를 즉각 출소시켰고, 빈센조는 최명희에 전화해 미리 녹음한 통화 내용을 들려줬다. 장한석은 칼과 총, 청부업자를 샀다. 그는 한승혁이 있는 곳으로 가 기자들 앞에서 "장한석의 일은 최명희 변호사의 독단적 충성이었다"고 주장하는 그를 죽였다. 장한석은 "나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어야지. 내 동생 말동무나 해달라"고 했고, 그때 청부업자가 나와 목을 찔러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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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명희도 빈센조에게 잡혔다. 빈센조는 최명희의 발톱을 모두 뽑아놨다. 최명희는 고통스러워하면서 "날 죽이면 세상이 달라지나, 사회적인 메시지라도 되나. 네가 말한대로 쓰레기 하나 죽이는 것이고 그래봤자 너와 나는 똑같은 인간"이라고 말했다. 빈센조는 "똑같지 않다. 말 상대 해주니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살짝 없어진 것 같네"라고 한 뒤 기름을 뿌리며 "내 기준에 당신은 여자가 아니고 치닫는 욕망대로 사는 괴물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최명희는 극강의 공포에 떨며 "그냥 총을 쏴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빈센조는 자리를 뜨며 라이터를 던졌다.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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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 패밀리의 도움으로 장한석도 잡혔다. 장한석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던 건 장한서 덕분. 장한석이 장한서에게 선물한 시계에 위치추적기를 달았지만, 의심 많은 장한서가 이를 발견한 뒤 장한석의 모든 시계에 위치 추적기를 심은 것. 마지막으로 그에게 휴대폰을 내민 이유도 여기 있었다.

빈센조는 러시아 마피아에게 받은 '속죄의 창'이라는 절단기 장치를 설치, "아마 정오즈음 이 창이 네 폐를 뚫으면 넌 죽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한석은 "총으로 쏘라"고 했지만, 빈센조는 장한석의 시계를 가진 뒤 "전리품으로 간직하겠다"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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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의 수배자가 된 빈센조는 소리소문없이 한국을 떴다. 홍차영은 빈센조가 보낸 엽서와 전시회 티켓을 받았고, 전시회장에서 드디어 재회했다. 빈센조가 이탈리아 수교 사절단에 섞여서 온 것. 빈센조는 "단 하루만 올 수 있다, 대신 내 섬으로 초대하겠다"고 했고, 홍차영은 "엽서에 있는 그 섬이냐"고 했다. 빈센조는 "몰타 인근에 있는 섬인데 내가 샀다, 한국말로 '지푸라기'라는 섬이다"라고 알려줬다.

홍차영은 "섬을 사는데 금을 다 쓴 거냐"라고 물었고, 빈센존,ㄴ "금은 아직 조금 남았는데 덕분에 잘 숨겼다. 변호사님 집 공간에 그런 곳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웃었다. 금가패밀리는 홍차영의 집 비밀 공간 침대에 차례대로 옮긴 금을 보관하고 잇었다.

빈센조와 까사노 패밀리는 그 섬에 살고 있었다. 빈센조는 까사노의 보스가 됐다. 빈센조는 "싸우다 지친 사람이 피하는 곳, 사랑하는 사람을 숨겨 놓는 곳, 그리고 힐링"이라며 "변호사님 방도 따로 마련해뒀다"고 했다. 홍차영은 "빨리 일 끝나고 가겠다"며 "많이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빈센조도 "나도"라며 "거기서 계속 변호사님 생각만 했다"고 고백하며 홍차영에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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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는 "이제 느껴지냐 악당은 절대 헤어지지 않는다, 사랑도 독하게 하니까"라며 애정을 드러낸 뒤, 더 진한 키스를 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빈센조는 거리를 걸으며 "난 여전히 악당이며 정의 따위에 관심 없다. 정의는 나약하고 공허하다. 무자비한 정의가 세상에 존재한다면 기꺼이 져 줄 용의가 있다, 악당 역시 평화로운 세상에 살고 싶으니까"라면서 "하지만 그런 세상은 없으니까 쓰레기를 치우기로 했다.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면 쓰레기에 깔려 죽으니까. 마지막에 악당의 관점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악은 견고하며 광활하다'"며 남다른 메시지를 전하며 막을 내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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