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남편 향한 그리움에 울컥
/사진 = KBS 2TV '살림남'
/사진 = KBS 2TV '살림남'
개그우먼 안영미가 미국에서 지내는 남편의 빈자리에 눈물을 흘렸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안영미는 동료 개그우먼 김미려와 정주리를 만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안영미는 김미려와 남편 정성윤이 함께 가정을 꾸려 사는 모습을 보다 결국 떨어져 있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쏟았다. 안영미는 결혼 후 2주 만에 남편과 헤어졌다며 "결혼 1주년이 넘었는데, 남편을 한 번 만났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남편은 언제 오느냐"는 말에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항상 외롭다. 늘 보고 싶다"고 토로했다.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는 안영미는 "취미 생활도 없어서 집에 가면 TV 밖에 안 본다. 그런데 뭘 봐도 재미없고 뭘 먹어도 맛이 없더라"며 "신혼살림이 다 필요없더라. 남편의 존재와 부재가 더 와 닿더라"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

주변에서 달래자 안영미는 "제가 혼인 우울증이 왔다"고 농을 던져 웃음을 줬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해 2월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신고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남편은 현재 일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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