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리, 파격 아티스트
"잘생긴 남자 서있었다"
영화 같았던 첫 만남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니키리가 남편 유태오와의 첫 만남을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아티스트 니키리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배우 유태오가 남편 아니냐. 얼마 전에 '런닝맨'에 나왔었는데"라며 반가워했다. 니키리는 "방송 봤다"라며 "밀가루에 맞는 과정이 안 나오고 그 뒤의 모습만 나왔더라"라며 꼼꼼히 방송을 봤음을 드러냈다.

니키리는 "방송 출연은 안 하겠다고 했을 때도 주변에서 '유퀴즈는 한 번 생각해봐라'라고 하더라. 태오가 '다섯 명에게 전화를 해서 모두 찬성하면 나가라'고 했다. 고심 끝에 전화를 했는데 모두 나가라고 했다"라며 "어떤 지인은 '그래도 환상이 있는 채로 남아둬야 하지 않겠냐'라고 했는데 그래서 일부러 출연했다. 환상이 있다면 깨려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또 니키리는 유태오와의 첫 만남에 대해 "밤에 길을 걷는데 태오가 서있었다. 너무 잘생긴 사람이 떡 하니 있어서 쳐다봤다. 그랬더니 나를 쳐다보더라. 보통 눈을 마주치면 피하는데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알고보니 태오 이상형이 작고 통통한 여자였다. 동행인이 있어서 다른 데에 갔다가 계속 생각이 나서 그 장소에 갔는데 없었다. 독일 음식점이 있었는데 본능적으로 거기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니키리는 "태오가 매일 퇴근길에 그 샹들리에를 봤다고 하더라. 저 곳은 따뜻하고 안락하겠다고 생각했다더라. 그게 내 집이었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니키리는 "세 번 만났는데 결혼하겠구나, 라는 느낌이 왔다. 내가 좋아하는 모습이 많았고 무엇보다도 대화가 잘 됐다. 소년미가 있었다"라며 애정 가득 유태오에 대해 언급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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