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전승빈 만난 지 한 달 만에 먼저 '같이 살래?' 청혼"

심은진, '동상이몽2' 출연
전진♥류이서 부부와 만남
전승빈과 결혼 비하인드 전해
"만난 지 한 달 만에 먼저 고백"
"결혼 후 달라진 점? 싸움 크게 만들지 않으려 해"

'동상이몽2' 심은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남편 전승빈과의 초고속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 류이서 부부가 신화 앤디, 심은진, 황보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진은 최근 전승빈과 부부의 연을 맺은 심은진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심은진, 전승빈은 지난 1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심은진은 "만난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얘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사실 내가 먼저 '나랑 같이 살래?'라고 물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얘기하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 난 직구다. 돌려서 얘기하지 못한다. 그랬더니 남편도 오케이하더라. 그때부터 일사천리로 결혼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황보는 "이것도 서로 맞아야 한다. 안 받아주면 모가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상이몽2' 심은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후 심은진은 남편 전승빈을 만나고 달라진 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연애는 헤어짐도 생각하지만 결혼은 헤어짐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싸움을 크게 만들지 말자고 생각한다. 의견 충돌이 있어도 의도를 파악하고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별 것 아닌 걸로 싸우지 않느냐. 내가 눈물이 많은데 남편이 동화됐다. 한 번은 술을 먹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20분간 쉬었다 이야기하기로 했고, 방에 들어가서 혼자 울고 있었는데 남편이 들어와서 함께 울었다. 그렇게 화해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황보는 "너희 술 좀 끊으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심은진은 "남편과 둘 다 주량이 똑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