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뷔 첫인상은?
"숙소, 파란만장했다"
거제도 부모님 언급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탄소년단 뷔가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출연했다.

이날 '유퀴즈'에는 뷔, RM이 먼저 따로 토크를 진행했다. RM은 뷔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말 진짜 안 듣게 생겼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뷔는 RM의 첫인상에 대해 "연예인 보는 것 같았다. 서울 사람 같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RM은 "숙소에서 연습생이 30명 정도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반복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연습생들이 숙소에 살면서 전학도 왔다. 그 투룸 숙소에 있던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이 됐다. 정말 파란만장했다"라며 "옷을 공용으로 돌려입었고 컴퓨터도 한 대 있었다. 화장실도 1개 있어서 근처 상가에 뛰어가기도 했다. 7명의 남자가 10대 때 같이 붙어산다는게 좋은 점 반, 나쁜 점 반이었다"라고 전했다.

뷔는 "부모님이 거제도에 계셨다. 한 번 올라오시면 왕복 12시간이 걸렸는데 30분 보려고 올라오셨던 거였다"라며 "아빠가 주말마다 오고나서 다시 갈 때가 정말 슬펐다. 어린 마음에 울기도 했다. 연습생 생활이 너무 힘들다보니까 '힘들어. 그만하고 싶어'라고 울면서 전화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아빠가 '힘들면 그만해도 돼. 다른 직업 찾아보자'라고 말하니까 내가 할 말이 없었다. 그 말을 꺼냈다는 것 자체가 창피했다. 그 말이 내게는 정말 감동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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