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문에 퇴사?
메뉴 선정에 '스트레스'
서장훈 "나같아도 퇴사"
'무엇이든 물어보살' / 사진 = KBS Joy 영상 캡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 사진 = KBS Joy 영상 캡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점심 메뉴 때문에 퇴사를 한 사연을 듣고, 회사 사람들을 향해 분노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점심 메뉴 스트레스로 퇴사를 한 고민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점심 메뉴를 항상 내가 정했는데 정말 스트레스였다. 웬만하면 코로나 시기라서 퇴사하지 않으려고 했는데"라며 "1시부터 점심 시간인데 12시부터 점심 뭘 주문할까 고민했다. 돈도 일단 내 돈으로 내고 각자 계산해서 달라고 했다. 상사는 며칠 뒤에 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나 같아도 퇴사했을 것 같아. 무슨 그런 시스템이 있어? 물어보면 알아서 시키라고 하고, 시키면 맛없다고 하는 게 뭐야"라며 분노했다.

사연자는 "웬만하면 참아보려고 했다. 퇴사를 결심한 계기는 야근 후 퇴근길에 다음 날 점심 걱정을 하고 있더라. 지하철 타고 집에 가는 40분 동안 울었다. 숨 쉬기 힘들어서 지하철 화장실에서 한참 앉아있다가 집에 갔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말도 안되는 이상한 갑질이다"라고 말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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