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제이쓴 부부, 임신 의지 드러내
철학원 "2021년, 임신도 적기인 해"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영상 캡처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영상 캡처


'아내의 맛'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다시 한 번 임신 의지를 불태웠다.

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카페 개업 준비기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올해 두 사람의 2세 운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꿈의 건물주'가 된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카페 개업을 앞두고 오픈 시기를 상담하기 위해 철학원을 방문했다. 철학원에서 희쓴 부부는 "올해는 열이 많은 홍현희가 상승 기운을 탔고 임신에도 적기인 한 해"라는 기쁜 소식을 들었지만, 열이 많은 탓에 임신이 가능한 달도 따로 있다는 분석을 받게 됐던 상황. 이에 희쓴 부부가 카페 개업 날짜와 동시에 임신 가능 달까지 받아 가는 상황이 펼쳐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희쓴 부부는 카페 메뉴 개발을 위해 시부모님을 찾아 신박한 메뉴 개발과 시식에 들어갔다. 전통 디저트에 관심이 많은 홍현희는 오디를 재료로 한 디저트 개발에 나섰고 눈이 많이 오는 마당에서 색다른 재료 준비를 시작했다. 시아버지의 발을 손수 깨끗이 씻겨 드린 후 비닐을 장착한 홍현희는 시아버지와 냉동오디를 밟았고, 냉동오디를 가득 담은 좁은 대야에서 두 사람은 부둥켜안은 채 차가움을 견디며 오디를 밟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더욱이 여러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오디 떡 디저트가 만들어졌지만, 가족 모두 시식을 거부하는 사태를 일으켜 웃픔을 자아냈다.

반면 제이쓴이 개발한 달고나 수플레가 가족 모두의 힘으로 가열차게 만들어지면서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스튜디오에서 시식 결과 역시 좋은 반응을 일으켜 메뉴 선정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 외에 김예령과 김수현, 윤석민의 '스트라이크 프러포즈', 이필모 서수연 부부의 '금주의 맛'도 펼쳐졌다.

배우 김예령은 사위인 야구선수 출신 윤석민과 함께 딸 김수현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고군분투했다. 요리에 서툰 김예령과 윤석민은 재료 손질부터 아웅다웅 서툰 요리 솜씨를 뽐내며 '덤앤 더머' 요리 호흡을 발휘했다. 윤석민은 박력분 밀가루로 박력 있게 수타면을 만들어 칼국수 느낌 파스타면을 완성하는가 하면, 스테이크를 준비하며 굽는 시간을 놓쳐 반 이상을 까맣게 태우는 실수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윤석민은 장모님에게 이벤트 도우미를 요청했고, 때마침 김수현은 아무것도 모른 채 엄마 김예령에게 전화를 건 후 갑작스레 집을 방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벤트 준비를 알게 된 김수현은 두 사람이 준비한 음식에 기뻐하면서도, 결혼할 때 프러포즈가 없었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식사 후 세 사람은 윤석민이 준비한 이벤트 장소로 이동했고, 순간 아무것도 없던 어두운 야구장이 환하게 밝혀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 윤석민은 야구장 가운데 촛불로 꾸민 하트 안에서 꽃다발을 들고 등장, 김수현을 위해 프러포즈를 하며 "넌 내 인생에 스트라이크야"라고 감성 멘트를 날려 훈훈한 분위기를 돋웠다.

이필모, 서수연 부부는 아들 담호와 장영란의 남편이자 '아내의 맛 공식 주치의'로 명명된 한창의 한의원에 방문,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목 통증을 호소한 이필모는 진료 후 교정치료와 더불어 빠른 치유를 위한 금주 처방을 받았고, 필연 부부는 한창 원장이 첫째 딸을 갖기 위해 많이 먹었다는 추천음식 굴, 전복 등을 사와 요리를 준비해 푸짐한 보양식사를 마쳤다.

이어 필연 부부는 금주 계획의 일환으로 술 정리에 들어갔고, 어마어마한 술 창고를 개방해 아맛팸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때 건강을 위한 술 정리를 마친 이필모가 "나와라"는 친구의 갑작스러운 전화에 두꺼운 잠바를 걸쳐 입고 나갈 채비를 해 의문을 갖게 했다. 그러나 이내 곧 조용히 방으로 들어간 이필모는 영상 통화로 연결된 친구들과 랜선 신년회를 하며 금주임을 밝혔고, 술 대신 물로 건배를 하며 금주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출연진들의 활약과 함께 '아내의 맛'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2%, 분당 최고 시청률은 9.7%을 기록, 화요 예능 절대 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