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케이크 표절 의혹 언급
김구라 "오마주 밝히지 않아서"
솔비 "무게감·책임감 생겨"
13일 방송된 '라스'/ 사진=MBC 캡처
13일 방송된 '라스'/ 사진=MBC 캡처


가수 겸 화가 솔비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케이크 표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가요 MC 톱텐' 특집으로 꾸며져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전현직 음악 방송 MC 손범수, 전진, 솔비, SF9 찬희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국진은 "제작진이 솔비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 보여서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솔비는 "제가 요즘에 화제의 중심에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문을 몰랐던 다른 게스트들이 의아해하자, 김구라는 솔비 대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솔비가 연말에 공방에서 케이크를 만들었다"며 "현대 미술의 거장 제프 쿤스의 작품을 오마주한 건데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아서 주변에서 표절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자 솔비는 "맞는 말씀 해주셨다"며 "내가 앞으로 뭘 하더라도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솔비가) 케이크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빵을 구워왔다"며 "맛있게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솔비가 만든 케이크/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가수 솔비가 만든 케이크/ 사진=솔비 인스타그램
앞서 솔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제빵실에서 케이크 만드는 것에 푹 빠져있다. 이 케이크도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봤는데 어떤가. 너무 실험적인가"라는 글과 함께 직접 만든 케이크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이 케이크의 디자인이 표절을 제기했다. 이에 솔비는 "이 케이크는 제프쿤스 Play-Doh 작품을 보고 영감받아 좀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 봤다"며 "이 케이크는 판매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솔비는 또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쁘게 진열되어 있는 획일화된 케이크를 보니 팝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떠올랐다"며 "제프쿤스, 표절하고 싶었다면 내가 그를 선택했을까?"라는 글을 올리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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