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스테이' 전남 구례 고택서 영업 시작
첫 손님은 우크라이나인 여성들
최우식, 유창한 영어 실력+친절 면모로 활약
'윤스테이'가 영업을 시작했다. / 사진=tvN 방송 캡처
'윤스테이'가 영업을 시작했다. / 사진=tvN 방송 캡처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윤스테이'를 오픈하고 손님을 맞았다.

지난 8일 vN '윤스테이'가 첫 방송됐다.

제작진은 코로나19 시국에 외부 활동이 많은 작품을 선보이게 돼 죄송한 마음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촬영했다는 사실을 자막을 통해 먼저 고지했다.

사전 모임에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근황에 대해 얘기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나영석 PD는 이번 '윤스테이'의 기획 의도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윤식당' 시리즈를 기획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의 어려움과 촬영 연기로 '윤스테이'로 바뀌었고, 한국에 온 지 1년 남짓의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라고 이야기했다.

윤여정은 회장의 직책, 이서진은 부사장의 직책을 맡았따.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사전에 한식 셰프에게 밤떡갈비 등의 레시피를 배웠다. 정유미는 주방 총괄로 승진해 한층 요리에 능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박서준은 집에서도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우식은 인턴으로 픽업, 객실 안내, 청소, 요리 보조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최우식은 윤여정과 의외의 케미로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다섯 사람은 전남 구례의 고택에 내려와 '윤스테이' 영업을 준비했다. 미리 요리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객실을 돌면서 보완해야할 점 등을 전날 의논했다. 이서진은 손님 명단을 보고 미리 방 배정을 하는 등 빈틈 없는 면모를 보였다.
'윤스테이'가 영업을 시작했다. / 사진=tvN 방송 캡처
'윤스테이'가 영업을 시작했다. / 사진=tvN 방송 캡처
다음날 긴장 속에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 첫날 첫 손님은 뇌 과학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여성 세 분이었다. 최우식은 기차역으로 픽업을 가면서 휴대폰을 놓고 가 걱정을 자아냈지만 다행히 기차역에서 금방 손님을 알아볼 수 있었다. 최우식은 이동 중인 차 안에서도 먼저 말을 건네는 등 친절한 면모를 자랑했다. 리셉션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손님들은 체크인을 마치고 최우식의 안내를 받아 '진' 2번 객실로 향했다. 우크라이나 손님들은 '윤스테이' 굿즈를 살펴보며 즐거워했고 '윤스테이 곳곳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어 최우식이 호주, 네덜란드 손님을 픽업하러 나가던 중 미국인 가족 손님이 자차로 도착했다. 회사 프로젝트로 인해 한국에 와 울산에 머물고 있다는 미국 가족 손님은 고택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미국 가족 손님은 이서진의 안내를 받아 '선' 객실로 향했다. 미국 가족 손님은 한국 전통 자물쇠뿐만 아니라 방에 비치된 한국 전통 장난감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 가족 손님은 팽이를 돌리며 즐거워하기도 했고 온돌을 발견하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윤스테이'가 영업을 시작했다. / 사진=tvN 방송 캡처
'윤스테이'가 영업을 시작했다. / 사진=tvN 방송 캡처
최우식이 기차역에서 호주, 네덜란드 손님을 픽업했다. 둘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어 공부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캐나다에서 살았던 최우식은 2개 국어를 배우는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리셉션에서 두 사람은 웰컴티인 우엉차를 마시며 만족스러워 했다. 두 사람은 '진' 1번 객실로 배정 받았다.

'윤스테이'는 고즈넉하고 평온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또한 최우식이 영어로 손님들과 일상적 대화를 하며 농담도 곁들이는 모습 등 영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윤스테이'는 화제를 모으며 '윤스테이 촬영지', '윤스테이 재방송' 등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윤스테이' 촬영지는 전남 구례의 고택 쌍산재로 알려졌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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