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 '라스' 출연 후 화제
경제 전문 채널 운영하는 유튜버
"수익률 100% 이상"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튜버 슈카. / 사진=MBC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튜버 슈카. / 사진=MBC 방송 캡처
유튜버 슈카가 MBC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헌 해 줄게 새해다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게스트로 백지영, 소율, 김새롬, 슈카가 출연했다.

펀드 매니저로 일하던 슈카는 현재 퇴사 후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는 100만 명 이상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융공학 석사를 받았다.

슈카는 "펀드 매니저 시절 가볍게 유튜브로 시작했다. 구독자가 늘어나니 회사가 싫어했다. 회사 일에 집중해야 하는데 왜 투잡하냐고 했다. 회사 감사팀이 저를 불러서 제 발로 나가면 징계를 안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며 자진 퇴사했다고 밝혔다.

슈카는 "펀드매니저 시절에는 개인 주식을 안 했고 나와서 한 지 얼마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는 경제 얘기만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동학개미운동 후 경제 쪽에 관심이 올라가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이 얼마냐고 묻자 난감해하더니 "지금도 몇 억 단위로 한다"고 털어놨다. 수익에 대해 묻자 "2020년은 누가 해도 좋았을 거다. 갖고만 있어도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률은 "100% 이상"이라고 밝혔다.

슈카는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의 유튜브 방송 월 수익이 웬만한 회사원의 연봉과 맞먹는다고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만화책을 펴고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는 등 부담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증권맨들의 라이프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