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TV로 참여
"드레스 입고 화장"
이영자 언급에 왈칵
개그우먼 홍현희 / 사진 = 유튜브 '홍쓴TV' 영상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 / 사진 = 유튜브 '홍쓴TV' 영상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가 자가격리 중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을 집에서 시청했다.

6일 홍현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쓴TV'에서 '자가격리 중이라 MBC 시상식 못가지만 다 방법이 있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그가 자가격리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방송연예대상에 초대됐지만 가지 못한 아쉬움을 유쾌하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홍현희는 "작년에 신인상을 받아서 이번에는 시상자로 초청받아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이쓴이, 나 혼자서라도 즐기라고 파티용품을 보내줬다.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고 시상식을 즐겨보겠다. 드레스도 입고 화장도 하면서 제대로 즐기겠다"라고 전했고, 드레스룸에서 미리 준비해뒀던 의상을 입었다. 그는 "드레스가 끝까지 잘 안 올라간다. 혼자있다는 증거다"라고 전했다.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인 이영자의 수상 소감을 지켜봤다. 이영자는 "홍현희가 자가격리 중이다"라며 "언니가 너무 고맙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내가 선배지만 박수를 보내고 존경한다. 오늘은 내가 이 예능상을 받지만 다음엔 네가 받을 거야.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현희는 이영자의 언급에 "상 받은 것 같다. 내가 '전참시'에서 많이 배우는데 선배님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그런데 직접 언급까지 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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