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힐링 콘서트
방송 최초 'Dynamite' 홀리데이 리믹스
현장 안전 지키며 사전 녹화로 마무리
'2020 가요대전'/ 사진=SBS 제공
'2020 가요대전'/ 사진=SBS 제공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가 크리스마스 기적 같은 ‘힐링 콘서트’를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는 ‘The Wonder Year’이라는 주제로 붐, 김희철, 에이프릴 나은이 진행을 맡았다. 특히 방탄소년단, 트와이스(TWICE), 세븐틴, 갓세븐(GOT7), 몬스타엑스(MONSTA X), 마마무, 제시, 뉴이스트, 여자친구, 오마이걸, IZ*ONE, 더보이즈, Stray Kids, (여자)아이들, 에이티즈(ATEEZ), 있지(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에이프릴, 모모랜드, CRAVITY, TREASURE, aespa, ENHYPEN과 이적, 엄정화 등 역대급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Do You Wonder?’ 키워드로 시작한 1부는 이적이 스페셜 무대로 JB, 영재(GOT7), 솔라&휘인(마마무)와 함께 ‘당연한 것들’을 부르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했다. 이어 엔하이픈, 에스파, 트레저의 신인그룹들의 무대와 ITZY, 에이프릴,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크래비티,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더보이즈, 아이즈원의 환상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릴레이 ‘Wonder message’를 통해 ‘2020년 가장 기적 같았던 순간’을 되짚어보고, 트와이스는 ‘Merry&Happy’를 부르며 깜찍한 눈사람 요정으로 변신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2부는 ‘Wonderful! Colorful!’을 키워드로 ‘눈누난나’의 제시가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이어 섹시 디바 ‘엄정화’가 화사와 함께 신곡인 ‘호피무늬’를 최초 공개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여기에 후배인 아이즈원과 은하(여자친구)가 엄정화의 히트곡 ‘페스티벌’과 ‘초대’를 불러 선후배 화합의 훈훈한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2020년 트렌드 Wonder song’으로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오마이걸, ITZY가 ‘깡’ ‘우리집’ ‘롤리폴리’ 등 역주행 곡을 리메이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여자친구, 화사, 마마무, MONSTA X, GOT7의 역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Wonder-World’로 시작된 3부는 후배 아이돌이 대구의 음유시인 ‘김광석’을 추모하는 헌정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등장한 세븐틴은 ‘24H’ ‘MY MY’ ‘LEFT & RIGHT’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펼쳤고, 트와이스는 ‘I CAN'T STOP ME’와 ‘MORE & MORE’로 팬심을 자극했다.
'2020 가요대전'/ 사진=SBS 제공
'2020 가요대전'/ 사진=SBS 제공
마지막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올 블랙 착장의 'Black Swan'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거실에서 'Life Goes On'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가요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Dynamite’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노래가 끝난 후 직접 무대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방탄소년단에게 힘을 주는 건 여러분들의 이야기였다. 성별, 나라, 나이, 직업은 달라도 저희들의 노래를 들으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 그것이 저희와 많은 아티스트들이 노래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한해에도 저희를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여러분,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은 곧 다시 온다.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응원의 멘트로 마무리했다.

한편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출연진과 현장의 안전을 위해 모든 무대를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이날 ‘가요대ㅁ전’은 1부 3.9%, 2부 3.7%, 3부 5%(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2049 시청률 3.7%(3부 기준)을 기록했으며, 방탄소년단의 ‘홀리데이 리믹스’ 스페셜 무대를 전하는 장면에서는 7.8%까지 최고 분당 시청률이 치솟으며 큰 호평을 받았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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