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진심 어린 조언
"어릴적 심리적 허기 많이 느껴"
결혼 생활 고민도 척척 해결
'언니한텐 말해도돼' MC 이영자/ 사진=SBS플러스 제공
'언니한텐 말해도돼' MC 이영자/ 사진=SBS플러스 제공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MC 이영자가 진심에서 우러나온 조언으로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배우급 외모를 자랑하는 훈남 남편을 둔 아내가 등장해 결혼 후에도 여전히 인기 많은 남편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연을 털어놨다.

3살 연하인 우크라이나 남편과 결혼했다는 한국인 아내는 “놀이공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후에도 남편을 향한 유혹의 눈빛은 대단하다며 불안함을 토로했다. 아내는 “결혼을 한 것을 알면서도 치근대는 여자들이 있다. 내 앞에서 남편에게 뽀뽀를 하려고 하는 여자도 있었다”고 털어놔 찐언니들을 분노케 했다.

이어 스튜디오로 소환된 남편은 아내의 설명대로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였다. 이영자는 “젊은 시절의 디카프리오를 닮았다”고 극찬했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사진=SBS플러스 제공
'언니한텐 말해도 돼'/ 사진=SBS플러스 제공
남편은 치근대는 여자들이 있지만 아내에 대한 사랑에는 변함이 없다며 “아내는 내 마음을 봐준 여자다. 그를 만나기 전에는 왜 이렇게 잘 생겼냐며 외모에만 집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아내는 처음으로 내 내면을 봐준 여자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영자는 아내에게 남편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조언했고 전문가들은 자존감을 높이고 결혼에 대한 자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편은 “내 아내는 내가 우주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더 노력하는 부부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이영자는 위 절제 수술을 고민하는 30대 사연자에게도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어릴 적 엄마가 장사하셔서 늦게까지 밥을 먹지 못했고 엄마가 돌아오는 밤 10시쯤 돼서야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때의 기억 때문에 지금도 일이 끝나면 꼭 밥을 먹는다. 이게 심리적 허기와 연관이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 절제 수술은 아니지만 지방흡입을 했다"며 "예쁜 옷을 입고 싶어서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자신의 경험에 빗댄 조언에 사연자도 크게 공감하며 위로를 받았다.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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