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뒷광고' 논란 오해 끝에 컴백
"은퇴 발언 후회"
돌아온 쯔양, 은퇴 번복
'뒷광고' 논란으로 은퇴를 발표했던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돌아왔다.

쯔양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감사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쯔양은 "'욕지도' 영상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방송을 그만둘때 울컥한 마음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다. 지금 좀 많이 민망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을 다시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욕지도' 영상을 올리며 궁금해서 봤다. 생각보다 좋은 말씀을 해주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감사했다.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쯔양은 "(뒷광고 논란) 사건 당시에는 수많은 악플과 잘못된 기사들 때문에 울컥한 마음이 앞섰다. 안좋은 말만 들렸다. 정작 중요한 제 영상을 즐겨 봐주시고 응원하는 분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쉽게 그만두겠다고 얘기를 해서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욕지도' 영상을 올리며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후회가 됐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쯔양은 "이번 일로 인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악플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영상을 찍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시한번 경솔한 발언을 해서 죄송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계약된 영상 외엔 모든 영상을 제가 다 삭제했다. 회사에 남아 있는 일부 영상만 12월 25일 이후 게재할 것 같다. 맛있는 먹방으로 찾아뵙겠다"고 예고했다.
돌아온 쯔양, 은퇴 번복
쯔양은 지난 8월 '뒷광고' 허위 저격을 받고 은퇴를 발표했다. 광고를 영상 '앞'에 표시하지 않고, '뒤'에 표시하는 편법으로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쯔양은 "극 초반에 했던 영상 몇 개를 제외하곤 '뒷광고'를 절 대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고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쯔양의 의혹을 폭로한 참PD는 폭로 이후 "발언에 실수가 있었다"면서 쯔양과 관련된 의혹이 오해라며 사과했다. 쯔양은 참PD 방송에 출연해 쉽게 입을 떼지 못했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우려를 받았다.

이후 쯔양은 마지막 영상 시리즈인 '욕지도'를 올렸고, 많은 팬들에게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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