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3번의 이혼 벗어나지 못해" 토로
결국 하차 소식 직접 알려
"나한텐 예능 아닌 다큐였다"
'애로부부' MC 이상아/ 사진=채널A 제공
'애로부부' MC 이상아/ 사진=채널A 제공
배우 이상아가 채널A·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 하차한다.

이상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로부부' 포스터와 함께 "힘들어했던 일. 첫 녹화 후 '나 못하겠어 빼주세요' 했는데 오늘에서야 내려놨다"며 "정신력과의 싸움에서 내가 졌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기획부터 MC 선정까지 함께 논의하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한 '애로부부'. 생각보다 현실에선 녹화 분위기가 녹녹지 않았다"며 "누군가 나에게 기회준 자리를 끝까지 해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상아는 "내 빈자리를 어떤 분이 채울지 모르겠지만 멋진 팀워크 기대하겠다"며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고 강조했다.

이상아는 지난 7월 '애로부부' 첫 방송부터 출연한 원년 멤버다. 자극적인 주제에 대해서도 소신 있는 발언을 하며 사이다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사연에 자신과 비슷하다며 깊이 공감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상아는 "방송 모니터링 후 가슴이 답답하다"며 "아직 세 번의 이혼 속에서 벗어나질 못한 듯 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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