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개그맨 박휘순이 예비신부가 17살 연하라고 밝혔다. 박휘순은 1977년생으로 44세, 예비신부는 1994년생으로 27세다.

박휘순은 지난 1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부터 연애, 결혼까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휘순은 "지난해 여름에 저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 교통사고처럼 어느 날 문둑"이라며 "처음엔 일방이었는데 쌍방이 됐다"고 운을 뗐다.

예비 신부와의 첫 만남은 한 행사장. 박휘순은 MC였고 예비 신부는 행사의 총괄 기획자였다. 두 사람은 행사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화번호를 교환했고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며 가까워졌다. 박휘순은 "난 행사의 최대 수혜자였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은 것은 박휘순 예비 신부의 나이. 박휘순은 "10살 이상 차이가 난다"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1994년생인 가수 던과 친구"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했다.
사진=박휘순 인스타그램
사진=박휘순 인스타그램
앞서 박휘순은 지난달 22일 독특하게 결혼을 발표했다. 바로 예비 신부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것. 예비 신부는 "휘순 오빠 여자친구"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셨죠?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아요. 네..제가 데려갑니다"라고 유쾌하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부는 박휘순에 대해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 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사람"아라면서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주겠다"며 개그맨 연인다운 개그를 자랑하기도 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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