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현진영 "데뷔 30주년, 태평양 헤엄쳐온 기분"

현진영과 절친들 '대한외국인' 출연
봉만대 감독 "현진영, 생각보다 소심"
KCM "과거 존경했지만…오른팔 됐다"

'대한외국인'에 출연한 가수 현진영/ 사진=MBC 에브리원 제공

가수 현진영이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힌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대한외국인’에서는 현진영의 데뷔 30주년을 맞아 그의 절친 영화감독 봉만대, 가수 채리나. 가수 KCM이 출연해 대한외국인 팀과 퀴즈 대결을 펼친다.

현진영은 한국 비보이 1세대로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두근두근 쿵쿵', '슬픈 마네킹', ‘소리쳐 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국 힙합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30주년을 맞이한 현진영은 “드넓은 태평양을 정신없이 헤엄쳐온 기분이다”고 말했다.

최근 녹화에서 그와 절친한 친구들이 모인 만큼 그들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봉만대 감독은 “과거 토크쇼에서 초대 손님으로 만났다. 이후 제 영화에 음악 감독이 필요했는데 현진영 씨가 대뜸 음악 감독 출신이라고 하더라”며 함께 작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작업해보니 현진영 씨가 생각보다 예민하고, 소심하고, 생각보다 뒤끝 작렬이다”고 폭로해 현진영을 발끈하게 했다.

KCM은 “그 시대에 현진영을 동경하고, 존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저도 그랬다. 이후 ‘복면가왕’에서 경쟁 상대로 우연히 만났고, 그때부터 ‘주입식 오른팔’이 됐다”며 독특한 친분을 공개했다. 이에 채리나도 “여자 오른팔은 저다. 근데 저도 주입식이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현진영과 함께한 ‘대한외국인’은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