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화가로 활약
"루머+악플 힘들었다"
그림, '자유로움' 느껴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퀴즈' 솔비가 우울증 때문에 미술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7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75회 금손 특집에는 가수이자 화가로 최근 활동 중인 솔비가 출연했다.

솔비는 "그림을 그린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나?"라는 질문에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그냥 방송 하던거 열심히 하면 되지 왜 그러냐고 하더라. 면전에 대고 '그림 왜 그리냐. 전공자들이 싫어한다. 잘 그린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더 하고 싶었다. 들이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비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루머, 악플들. 어머니도 많이 아프셔서 쓰러졌었고 집에 도둑도 들었다. 경제적인 것까지 다 털리고 나니까 밑바닥까지 털렸다. 그 때 병원에서 권유해주셨던 게 그림이었다. 하면 잘 맞을 것 같다고 해서"라고 고백했다.

또 "피해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내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어색했다. 그런데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창의적이다'라고 하더라. 물감을 직접 만지고 그림을 그리면서 자유로움을 느끼게 됐다"라고 전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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