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화면
사진=KBS2 방송화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조정치, 정인 가족과 개리, 하오 부자의 케미가 빛났다.

지난 20일 방송된 '슈돌'에서는 개리와 하오가 조정치, 정인 부부를 만났다. 조정치와 정인은 첫째 딸 은이를 오랜만에 공개했고 둘째 아들 성우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개리와 하오는 동생에게 물려줄 옷과 장난감을 정리하며 추억에 빠졌다. 그 동생의 정체는 바로 지난해 12월에 태어난 조정치-정인 부부의 둘째 아들 성우였다.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음악 소울메이트 개리 아빠와 정인이 이제는 육아 소울메이트로 상부상조를 하게 된 것.

이어 강부자네 집에 도착한 조정치 가족은 서로 꼭 닮은 외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들 성우는 조정치와 곱슬머리까지 닮은 '조정치 미니미' 자태로 시선을 강탈했다. 귀여운 동생의 등장에 하오도 형아 다운 의젓함을 뽐내며 이것저것 챙겨줘 개리 아빠와 조정치-정인 부부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동갑내기 친구인 하오와 은이는 초반에는 어색했지만, 금세 친해졌다. 7개월 먼저 태어난 은이는 누나같이 하오를 챙겼고, 하오 역시 은이에게 "괴물이 나타나면 하오가 지켜줄게"라고 말하는 등 하루 만에 절친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하오는 자고 가고 싶다는 은이에게 "잼잼이는?"이라고 물어봤고, 이에 섭섭해진 은이는 "자고 가라"는 하오에게 "그 말을 믿을 수 없어"라고 답했다. 이처럼 네 살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은이의 엉뚱 발랄한 답변에 개리 아빠까지도 배를 잡고 웃었다.

개리와 정인의 무대도 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오랜만에 라이브로 부르는 '사람 냄새'는 안방 1열에 모여 앉은 시청자들에게 귀호강의 시간을 선물했다. 함께 청춘을 바치며 노래를 부르던 두 뮤지션이 예쁜 아이들의 부모로 만나 다시 그 시절을 재연하는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조정치-정인 부부가 함께 부른 '오르막길'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두에게 힐링을 안겼다. 이때 아빠, 엄마의 '본캐' 모습을 본 아이들이 집중하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을 자아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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