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톡이나 할까' 두번째 게스트
일상부터 연기, 진솔한 고민까지
"캐릭터에 몰입하면 정체성 혼란"
'톡이나할까' 2회 게스트 박은빈(왼쪽), MC 김이나/ 사진=카카오M 제공
'톡이나할까' 2회 게스트 박은빈(왼쪽), MC 김이나/ 사진=카카오M 제공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돌아온 배우 박은빈이 신개념 카카오톡 토크쇼에 나선다.

박은빈은 오는 8일 공개될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카카오TV 모닝’의 화요일 코너 ‘톡이나 할까?’의 두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눈다.

‘톡이나 할까?’의 2회 게스트 박은빈은 아역 배우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색깔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귀여운 외모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한층 여성스럽고 성숙한 매력을 겸비하며 바람직하게 성장한 이른바 ‘정변의 아이콘’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최근에는 꿈을 찾아 4수 끝에 음대에 입학한 29살 바이올리니스트 역할을 맡아 20대의 꿈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는만큼, 작품 밖에서의 박은빈은 또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공개되는 ‘톡이나 할까?’에서는 김이나와 처음 만난 배우 박은빈의 평소 일상은 물론 연기와 인생에 대한 고민이 펼쳐진다. 박은빈은 김이나와 첫 만남인데도 먼저 친근하게 다가서며, 어릴 적 ‘토끼맘’이 된 사연 등 소소한 일상부터 데뷔 23년차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생각을 편안하게 털어놓을 예정. 박은빈은 작품을 시작하면 캐릭터에 몰입하게 되면서 진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다보니 진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는 중이라며 ‘예능에서 찾은 자아’를 고백해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에서 실제 나이와 같은 ‘29세’ 캐릭터를 맡으면서 더욱 나이와 인생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깊은 속내를 보이는 등 진솔한 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 1회에 게스트로 나섰던 배우 박보영은 탁 트인 야외 카페에서 몰캉몰캉한 감성을 선사했다면, 이번 2회에서 박은빈은 클래식 공연과 함께 차분하면서도 진솔한 감성으로 화요일 아침을 즐겁게 만들 계획이다.

김이나와 박은빈의 색다른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톡이나 할까?’는 카톡 인터뷰라는 새로운 포맷을 통해 말 한마디 없는 가운데서도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미세한 감정의 교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말보다 톡이 편한 1530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 7시 공개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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