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이 된 딸과 "물러가라"는 엄마
딸, 눈물로 호소
'아이콘택트' 예고 영상./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 예고 영상./사진제공=채널A
채널A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가 하나님만을 믿는 엄마와 신내림을 받은 딸의 눈물 가득한 눈맞춤을 예고했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아이콘택트’ 예고편은 무속인의 모습으로 방울을 흔들며 굿을 하고 있는 한 젊은 여인의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물러가라, 떠나가라, 다시는 들어오지 마라”며 성경을 펼쳐놓고 하나님을 향한 기도에 한창인 또 다른 중년 여인의 모습이 담겼다. ‘딸에게 찾아온 신과의 연(緣)’ ‘기도로 연(緣)을 끊어내고 싶은 엄마’라는 자막은 두 사람이 모녀관계임을 암시했다.

심상치 않은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눈맞춤방에서 대면한 두 사람의 모습 또한 공개됐다. ‘하나님을 믿는 엄마’는 딸을 응시하며 “너는 누구니?”라고 무심한 듯 질문을 던졌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온 딸은 눈물을 참지 못하며 “나 빙의된 거 아니야. 그냥 엄마 딸이야”라고 애원하다시피 말했다. 딸은 흐느끼다 “그냥, 한 번만 엄마랑 딸로만 얘기하면 안 돼?”라며 오열해 이 모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궁금하게 했다.

하나님을 믿는 엄마와, 신내림을 받은 딸 사이의 눈물 가득한 눈맞춤 현장은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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