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추억 담긴 복고 패션
대학시절 추억 회상
장민호 "그땐 방팅이 유행"
영탁 "바닷가에서 고백 받았어"
'뽕숭아학당' 예고/ 사진=TV조선 제공
'뽕숭아학당' 예고/ 사진=TV조선 제공
TV조선 ‘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추억 소환 첫 MT’를 떠난다.

지난 8일 방송된 ‘뽕숭아학당’ 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3%를 기록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1%까지 치솟으면서 첫 방송 이후 9회 연속 지상파, 종편 종합 전 채널 1위를 수성해 독보적인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오는 15일 방송될 ‘뽕숭아학당’ 10회에서는 트롯맨 F4가 소원성취 두 번째 시간 여름맞이 ‘MT 대소동’으로 또 한 번 레전드 에피소드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최근 녹화에서 MT 출발을 앞둔 트롯맨 F4는 스무 살로 돌아가 각자의 추억이 담긴 ‘그때 그 시절’ 패션으로 등장했다. 복고 패션과 각양각색 소품으로 ‘4인 4색’ 매력을 뽐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먼저 장민호는 초록색 실크 블라우스와 허벅지 뒷부분에 숫자 페인팅이 돋보이는 나팔바지를 입고 나타나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어 영탁은 바닥에 쓸고 다닐만한 통 큰 힙합 바지와 노란 헤어 브릿지 스타일링으로 한껏 꾸몄다. 임영웅은 포천을 휘어잡은 ‘동네 오빠 패션’ 트레이닝복으로 편안한 멋을 폭발시켰다. 막내 이찬원은 귀여움을 강조한 꾸안꾸의 정석 ‘집콕 패션 파자마 룩’을 완성했다. 트롯맨 F4 중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제대로 이끌어낸 멤버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트롯맨 F4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그 당시 유행했던 춤과 노래를 부르며 ‘뽕숭아학당’ 첫 MT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MT 장소로 향하는 버스에서 트롯맨 F4가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대학 시절 추억도 털어놓으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가장 오랜 시간 전에 MT를 다녀왔던 장민호는 “나 때는 방팅이 유행이었다. 무작정 전화를 걸어 여학생을 만났는데 누가 나올지 몰라 많이 설렜던 기억이 난다”고 그 시절을 회상하며 홀로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했다. 영탁은 바닷가에서 여자 선배에게 고백을 받았던 가슴 설레는 일화를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냈고, 이찬원은 여학생들에게 호감 1순위였던 ‘기타 치는 오빠’의 과거를 밝히면서 숨은 기타 실력을 공개해 변치 않는 오빠미를 증명했다.

그런가 하면 임영웅은 MT 현장에서 벌어졌던 ‘썸과 쌈’ 사이의 불꽃 튀던 현장을 매우 생생하게 묘사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리고는 당시 감정을 떠올리며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를 감성 듬뿍 담아 열창해 임영웅의 ‘사랑의 바보’가 누구였을 지에 대한 호기심을 폭증시켰다.

제작진은 “대망의 첫 여름 MT를 떠난 트롯맨 F4는 설렘과 즐거움에 들뜬 감정을 감추지 못한 채 흥뽕기운을 계속 쏟아냈다”며 “스무 살 시절의 추억을 리마인드하고 뽕으로 새로운 기억을 새겨나갈 네 사람의 ‘뽕 MT 대소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뽕숭아학당’ 10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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