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방송./사진제공=KBS Joy
'연애의 참견3' 방송./사진제공=KBS Joy
KBS Joy ‘연애의 참견3'를 뜨겁게 달군 오픈 릴레이션쉽 사연의 또 다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색다른 후일담이 찾아왔다. 서장훈은 "오픈 릴레이션쉽 사연이 나가고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는데, 방송 직후 시청자 한 분이 사연을 보내주셨다"라고 운을 뎄다. 오픈 릴레이션쉽이 소개된 지난 22회 방송을 본 또 다른 시청자가 "남일 같지 않다"라며 오픈 릴레이션쉽으로 연인과 끝까지 가봤던 자신의 경험담을 보내온 것.

지난 방송에서는 권태기를 오픈 릴레이션쉽으로 극복하고자 했던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당시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상대방을 사랑하지만 초반의 설렘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 동의하에 다른 사람을 만나보자고 주장했다. 이에 주우재는 남자친구를 "새로운 설렘에 대한 변태적 욕망을 가진 사람"이라며 비난했고, 한혜진 역시 "고민녀가 이 관계로 수치심을 느꼈다면 그게 정상"이라며 고민녀의 편에 선 바 있다.

이번에 사연을 보낸 또 다른 고민녀의 남자친구 역시 5년 동안 연애를 하다가 유학 간지 4개월 만에 오픈 릴레이션쉽을 요구했다. 심지어 오픈 릴레이션쉽을 중간에 그만둔 앞선 사연과 달리 이번 사연의 고민녀는 이 관계의 끝장을 봤다며 “오픈 릴레이션쉽은 헤어지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MC들은 방송 후 프로그램에 항의 메일까지 왔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실제 많은 커플들이 본인의 애인이 오픈 릴레이션쉽을 하자 주장한 것. 이에 주우재는 "드라마만 보지 말고 우리 반응도 잘 봐 달라. 정말 농담 아니고 진짜 진심"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한헤진도 “연애할 때 오픈 릴레이션쉽을 요구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으로 판단의 기준이 생겼다. 그런 걸 요구하는 건 개소리”라고 못 박았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