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숙, 16번째 의뢰인
고풍스러운 자택 공개
세 아이와 함께 출연
'유랑마켓' / 사진=JTBC 제공
'유랑마켓' / 사진=JTBC 제공
배우 조은숙이 세 딸과 함께 중고거래에 도전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에서다.

이날 방송에선 데뷔 25년 차에 빛나는 명품 배우 조은숙이 16번째 의뢰인으로 참여했다.

먼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조은숙의 집은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단층 주택 구조로 독립적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집 안을 들어서자마자 고풍스러운 유럽풍 인테리어가 조은숙의 센스를 여실히 실감케 하며 감탄을 불러 모았다.

더불어 조은숙의 집 구조에서만 가능한 테라스를 비롯해 작물 재배 중인 텃밭이 공개됐다. 한강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는 그 풍경만으로도 탁 트인 시원함을 안겨줬을 뿐만 아니라 세 딸이 수영을 즐기고 가족들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한 규모가 돋보였다.

여기에 조은숙이 직접 기른 블루베리, 개복숭아, 두릅 등 작물들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더했다. 특히 판매요정 장윤정은 자신이 시골 출신임을 뽐내며 조은숙의 텃밭 작물들에 빠삭한 지식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조은숙의 보물과 같은 세 딸이 등장해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첫째 윤이부터 둘째 혜민, 셋째 혜랑이 엄마를 닮아 다재다능한 끼를 뽐낸 것. 유려한 선율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 윤이와 걸그룹 댄스로 좌중을 압도한 혜민, 그리고 멋진 그림 솜씨를 지닌 혜랑까지 예술적 재능이 넘치는 사랑스러운 세 아이의 모습이 미소를 짓게 했다.

또한 판매물건 가격조정을 내건 드라마 OST 맞추기 게임에서도 윤이가 연주자로 참여해 대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나는 드라마 OST를 잘 모른다“고 했던 장윤정이 연속으로 답을 맞춰 경쟁자들의 질투심을 샀다.

하지만 ‘유랑마켓’ 사상 최초로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가 판매에 난항을 겪게 했다. 믹서기, 미니오븐, 인덕션, 빈티지 명품 가방, 자전거 등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여러 물건이 판매목록에 올랐으나 잦아들지 않은 거센 비바람으로 인해 구매자들의 직거래 연락이 감소했기 때문.

이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낀 제작진과 판매요정들은 우천 특집 파격 세일을 실시해 전 물건의 가격을 인하하는 조건으로 다시금 판매에 불을 붙였다. 덕분에 유세윤이 선택한 인덕션과 믹서기가 판매돼 세일 효과를 체감케 했다.

마지막으로 조은숙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구매자로부터 고맙다라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면서 이번 중고거래를 통해 느낀 소감을 밝혔다.

장윤정이 총 우승 다섯 번으로 순금을 차지했던 데 이어 다음 순금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서장훈, 유세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며 긴장감이 드높아지고 있다.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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