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1등 공개가 보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새벽까지 방송을 보며 기다리던 수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에서는 진(眞)을 향한 결승 진출자 7명의 열띤 노래실력 대결이 벌어졌고, 천만명에 가까운 시청자들이 밤잠을 설치며 이를 동시에 지켜 보는 대 기록을 세웠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13일 오전 1시 27분까지 진행된 '미스터트롯'에서 1부는 874만 명(TNMS 미디어데이터),2부는 918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 됐다. 정동원이 인생곡 미션으로 배호의 '누가 울어'를 부를 때는 순간 1007만명이 동시 시청한 것으로 집계 됐다.

평일 밤 시간대에 가구 시청률 30%를 넘기면서 이렇게 대규모의 시청자들이 함께 시청한 '미스터트롯'은 이날 지상파, 종편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전체 1위를 차지 했다. '미스터트롯'이 다시 한번 종편 새 역사를 쓴 것이다.

'미스터트롯'은 본방송 뿐만 아니라 다시 보기에서도 본방송에 버금가는 열기를 보여 주고 있다. 통합 시청자 수 집계 에 따르면 지난주 10회 방송은 본 방송 시청자 수, 1주일간 재방송, VOD 시청자 수를 총 합하면 1580만명이라는 수치이다.

하지만 '미스터트롯' 측은 실시간 국민 투표(30%) 결과를 내지 못해 방송을 마무리해 논란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며 초유의 사태가 발발했다"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

최종 경연 결과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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