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 사진제공=MBC
지난 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 사진제공=MBC
배우 경수진과 가수 화사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상반되는 일상을 공개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336회는 수도권 기준 1부 8.5%, 2부 11.0%의 시청률로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부 5.7%, 2부가 7.7%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금요 예능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잠시의 휴식도 허용하지 않는 경수진의 막걸리 제조기와 화사의 평온하고 소소한 휴식이 펼쳐졌다.

경수진은 지친 하루의 끝에 힐링을 선사할 ‘막걸리 제조’에 나섰다. 좋은 막걸리는 좋은 물에서 나온다는 꿀팁에 서둘러 약수터를 찾았으나 생각보다 힘겨운 등산길에 지쳐 “약수통이 깨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안주를 준비하던 그는 ‘경 반장’답게 도구를 사용해 작업을 순식간에 끝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뒤집기를 실패해 안주의 모양이 엉망진창이 되는 등 2% 부족한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힘겨운 사투 끝에 완성된 막걸리와 안주를 맛 본 뒤 감격한 듯 눈시울을 붉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반면 화사는 장기 휴가를 얻은 후 밤낮이 바뀌어 버린 일상을 공개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집을 나선 그는 좋아하는 노래를 크게 틀고 드라이브를 하는가 하면, 연습생 시절 위로를 받았던 잠수교를 찾아 자신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뿐만 아니라 휴가 중에도 취미 생활에 몰두하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리코더 영상을 보고 감명 받은 듯 리코더를 꺼내들었지만 계속된 ‘음 이탈’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음 이탈을 인생에 비유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실수로 꽃이 과하게 들어간 꽃차를 마신 후 인상을 찌푸리는 등 엉뚱발랄한 매력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