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슈가맨3’ 방송화면. /
JTBC ‘슈가맨3’ 방송화면. /


“김원준은 얼굴 때문에 오히려 손해 보는 가수다.”

가수 김원준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 그가 등장하자 시즌3 사상 최고 기록인 ’98불’이 나왔다. 변함없는 외모와 가창력까지 뽐내며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좋아하는데, 극중 ‘김원준은 얼굴 때문에 손해 보는 가수’라는 대사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정말 그렇다. 김원준의 음반에 담긴 거의 모든 곡은 직접 작사·작곡했다. 많은 이들이 모른다”며 안타까워했다. ‘모두 잠든 후에’ ‘언제나’ ‘넌 내꺼’ ‘너 없는 동안’ 등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쳐 나온 곡들이다.

김원준은 큰 인기를 얻은 ‘쇼(Show)’를 두고 “내게 선물 같은 곡이다. 김동률이 작사·작곡했고 밴드 넥스트가 녹음할 때 연주에 참여했다. 코러스는 조규찬이 맡았다”고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JTBC ‘슈가맨3’ 방송화면. /
JTBC ‘슈가맨3’ 방송화면. /
그는 이날 ‘쇼’와 ‘모두 잠든 후에’를 비롯해 ‘너 없는 동안’ ‘언제나’ 등을 메들리로 엮어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킨 ‘치마바지’에 대해서는 “스타일리스트가 딱 한 번만 입자고 해서 입고 나갔는데, ‘대박’이 났다. 이후 색깔별로 입었다”고 떠올렸다.

현재 김원준은 라디오 DJ 활동과 8년째 교수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가장 큰일은 육아”라고 듬직한 가장의 모습도 보여줬다.

또한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소환된 주인공은 가수 김정민이었다. 거친 남성미와 허스키한 목소리로 사랑받은 그는 ‘슬픈 언약식’을 부르며 등장해 총 ’86불’을 얻었다.

김정민 역시 변함없는 외모와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원음 그대로 CD랑 똑같이 들려드려야한다는 나만의 철칙이 있다. ‘슈가맨3’에서 25년째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활동 당시 받은 ‘가요톱10’의 골든컵도 들고 나와 공개했다.

공백이 길었던 이유를 묻자 그는 “결혼을 하자마자 아이를 낳았고 몇 년간은 가정에 충실했다. 가요계의 분위기도 바뀌어서 불러주지 않더라. 하지만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내 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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