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꿈과 낭만의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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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태연 누나가 가르쳐주면 전국 일등, 아니 우주 일등도 할 수 있어요.” 메인 작가와 인터뷰 중이던 엠블랙의 미르가 사뭇, 진지하게 말한다. 별다른 요구 없이 작가와의 인터뷰를 마쳤던 승호도 그때서야 대학에서 미팅을 한다면 모 대학의 리듬체조학과가 좋겠다는 말을 꺼낸다. 그 바람들이 앞으로 이뤄질지 이뤄지지 않을지는 알 수 없지만, Mnet 연예인 대학가기 시리즈 마지막 편 타이틀을 찍는 현장에서 주인공인 엠블랙 멤버들은 캠퍼스 생활에 대한 로망과 판타지로 기분 좋게 설레고 있었다.

사실 부터 연예인 대학가기 시리즈를 지탱하는 가장 큰 욕망은 해당 연예인들이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캠퍼스 생활에 대한 동경이었다. 토론식 커리큘럼과 동아리 활동, 그리고 단체 미팅. 혹은 미팅과 미팅, 그리고 미팅. 비록 그 실체가 생각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라 해도 세종대 영화예술학과를 휴학 중인 승호나 직접 강의가 아닌 원격 교육을 받는 대학에서 공부한 이준과 지오, 미르에게 캠퍼스는 꿈과 낭만의 공간일 수밖에 없다. 아무 것도 없는 블루스크린 앞에서 타이틀 촬영을 위한 연기를 하면서도 멤버 모두 얼굴에 퍼진 미소를 숨길 수 없는 건 그래서다. 그렇게 엠블랙 모두가 모인 단체 컷까지 촬영을 마치자 비로소 이번 시리즈에서 그들과 함께할 멘토가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온다. 태연은 아니다. 미모의 여대생도 아니다. ‘공부의 신’ 김수로가 등장하자 어디선가 작은 파열음이 들려온다. 와장창, 헛된 꿈들이 깨져나가는 소리. 아, 대학은 공부하는 곳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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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위근우 eight@
사진. 채기원 ten@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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