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코미디언 이창명. / 제공=KBS
코미디언 이창명. / 제공=KBS
KBS2의 장수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의 MC로 활약한 코미디언 이창명이 다시 한번 재능을 발휘한다.

2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창명은 지난 9~10일 경북 문경에서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좋은친구들’의 첫 촬영을 마쳤다.

오는 29일 오전 11시 처음 방송되는 ‘좋은친구들’은 스타 1명과 그의 친구들 3명이 팀을 이뤄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4개의 팀이 라운드마다 주어진 미션에서 승리하면 시간을 획득하는 방식이며, 누적된 시간을 이용해 이른바 ‘우정지원금’을 건 최종 미션에 도전한다.

첫 회에는 코미디언 장동민·유상무,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 배우 최성준, 방송인 홍석천, 그룹 에이프릴·다이아 등이 나서 불꽃튀는 경합을 벌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이창명은 ‘출발 드림팀’의 MC로 오랫동안 활약한 경험을 살려 중심을 잡을 전망이다. 전체적인 진행을 맡는 것은 물론 게임을 중계하고 미션 출제자의 역할도 맡는다고 한다.

이창명은 2016년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지상파 방송 등에서 한시적 출연 규제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고, 지난 2월 TV조선2 예능프로그램 ‘동네의 재탄생-슬기로운 360도’로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동네의 재탄생-슬기로운 360도’는 한 달 만에 종영돼 이창명이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자신의 장점을 앞세운 ‘좋은친구들’로 약 7개월 만에 재기에 나서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