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김수로(왼쪽부터), 윤소희, 송재림, 뮤지가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열린 Skydrama 새 예능 프로그램 ‘스릴킹’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ky tv
김수로(왼쪽부터), 윤소희, 송재림, 뮤지가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열린 Skydrama 새 예능 프로그램 ‘스릴킹’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sky tv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소비되던 ‘해외 익스트림 액티비티’와 예능이 만났다. 배우 윤소희, 송재림, 김수로와 가수 뮤지가 영국으로 가 직접 익스트림 액티비티에 도전했다. 기존의 국내 예능에서는 다뤄지지 않던 영국 곳곳의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안방극장에 들여온다. skyDrama 새 예능 프로그램 ‘스릴킹’이다.

27일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스릴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진규 skytv 제작센터장과 윤소희, 송재림, 김수로, 뮤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진규 제작센터장(왼쪽부터)과 뮤지, 김수로, 윤소희, 송재림이 Skydrama 새 예능 프로그램 ‘스릴킹’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sky tv
유진규 제작센터장(왼쪽부터)과 뮤지, 김수로, 윤소희, 송재림이 Skydrama 새 예능 프로그램 ‘스릴킹’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sky tv
‘스릴킹’은 네 명의 출연자들이 익스트림 액티비티 매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는 영국을 찾아 실제로 이를 체험해보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비행기 날개 위에서 펼쳐지는 곡예를 일컫는 ‘윙워킹’부터 2~3시간 코스로 준비돼 벙커에서 이뤄지는 ‘좀비 체험’까지 도심과 광활한 대자연을 오가는 다양한 체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유진규 제작센터장은 “해외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들은 주로 밥만 먹고 오는경우가 많지 않나. 왜 꼭 음식만 있을까, 다른 것도 있지 않을까 하던 중 ‘경험’을 키워드로 삼아 다른 프로그램들을 고민해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던 중 제일 처음 찾아낸 게 ‘스릴있는 액티비티’였다. 액티비티 하면 스카이 다이빙이나 번지점프 등만 생각했는데 세계 도처에서 다양한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개발하고 있단 걸 알게 됐다. 액티비티이지만 그 나라 특유의 감성과 지형 등을 이용해서 발전된 것들이 많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다. 익스트림 액티비티만 즐겨도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Skydrama 새 예능 프로그램 ‘스릴킹’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수로(왼쪽), 윤소희./사진제공=sky tv
Skydrama 새 예능 프로그램 ‘스릴킹’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수로(왼쪽), 윤소희./사진제공=sky tv
김수로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달라는 말에 “정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스릴킹’을 자신이 출연했던 예능 “‘패밀리가 떴다’ 이후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김수로는 그 이유로 ‘송재림’을 꼽았다. 그는 “‘패밀리가 떴다’를 할 때 이천희 씨를 보고 ‘예능 천재’가 아닐까 했다.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에서 송재림을 보고 이천희가 생각났다. 정말 재미있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또 김수로는 ‘스릴킹’을 통해 사업 아이템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런던을 정말 많이 다녔는데, 이런 익스트림 액티비티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어떻게 이런 게 여기 있었지?’ 했다. 단순히 스릴을 주는 것 외에도 도시를 알 수 있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는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할 풍광에 대한 감탄도 많이 했다”며 “우리나라에는 ‘귀신의 집이’ 많지 않나. 영국에는 ‘좀비 체험’이 있었다. 2~3시간 동안 동굴, 폐쇄된 공간에서 좀비와 대결한다. 빛이 하나도 없는 어두운 곳에서 좀비들과 상대하는 투어다. TV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소재들과 우리들의 당황하는 리액션들이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Skydrama 새 예능 프로그램 ‘스릴킹’ 예고 화면.
Skydrama 새 예능 프로그램 ‘스릴킹’ 예고 화면.
뮤지는 “처음에 ‘액티비티 체험’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전해받았을 때, 이미 TV에서 다뤄진 것들을 또 반복하는 건 아닐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막상 더 대화를 해보고 직접 영국으로 가서 체험을 보니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만 찾아서 배치해 주셨더라. 그 점에서 우리도 에너지를 받아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똑같은 걸 했다면 힘이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체험하는 출연자와 달리 시청자들은 화면을 통해 액티비티를 대리 체험해야 한다. 유진규 제작센터장은 “체감자의 경험치와 시청자의 경험치가 일치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우리도 했다. 일치된다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운 일이다. 편집을 해서 채워 넣어야 하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편집을 정말 오래 했다. 그래도 실제 체험보다는 2% 부족할 것”이라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수로는 “액티비티를 체험하고나서 정말 순수한 리액션을 했다. 그런데 그냥 ‘와’하고 외치고 끝나는 감탄이나 놀라움이 아니라 ‘이런 게 있었어?’하는 놀라움이었다. 이게 왜 재미있는지, 어떤 점이 다른 지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잘 반영됐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스릴킹’은 오늘(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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